목포문화의 날 기념 문화 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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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의 날 기념 문화 정책 토론회 개최
  • 최지우
  • 승인 2016.11.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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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거리문화센터 100여명 참석 열띤 토론
 

“시민 문화향유 전문예술가 창작발휘 기회제공 정책 만들겠다”
다양성, 전문성, 효율성, 형평성, 책임성 등 대책방안제시

문화재단은 지난 2일 목포문화의날 기념 ‘목포문화재단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목포 오거리 문화센터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인을 비롯해 정치 경제 주요 인사들,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석 목포문화정책진단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목포문화연대 정태관대표의 사회로 휴먼네트워크 상생나무 김종익 대표가 목포문화예술정책 현주소와 비젼제시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김혁수(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 이재원(원주문화재단축제감독), 손재오(극단갯돌 연출), 차연희(목포시 교육문화사업단장), 여인두 시의원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이봉섭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세기는 이념과 갈등시대에서 21세기는 문화융성과 화합의시대다. 현재 전국에는 71개 문화재단 있다. 문화재단의 그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경제와 지역문화발전에 대한 노력으로 커다란 성과 내고 있다”며 “예향 목포에서는 2006년 문화재단이 세워졌지만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그래서 본연의 사업 또한 미진한 편이고,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지 못하고 쇄락, 퇴락의 길로 가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구조적문제점을 돌아보고자 한다. 다른 지역의 문화정책을 벤치마킹 하고 의견수렴 후 시와 문화단체 협의 후 시민을 위하고 전문예술가들은 창작발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그 결과물로 시민문화향유와 어려운 이웃들과 문화를 공유하기위한 자리다. 많은 의견 공유 바란다” 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익 대표는 목포문화재단의 문제점에 대해 “주제발표를 통해 문화시설의 위탁운영 및 관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개발은 추진되지 못하고 있고, 문화예술 창작, 보급 및 예술활동지원은 단체에 대한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에 국한되어 있고, 시민문화향수 제고를 위한 사업은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문화프로그램이나 단체의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이 전부라고 할 수 있으며, 국내 외 교류사업은 일상적인 네트워킹보다는 행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목포문화재단이 목포시의 조례에 부합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며 사무와 조직, 재정, 목포시와의 관계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 진행 되어야 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정책개발과 문화예술인(단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라는 본래적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조직과 사업, 예산이 편성될 필요가 있고, 재정구조의 개선과 실질적인 시민 참여형 의사결정구조, 적정한 시설위탁으로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 자체적인 전문인력의 확대와 함께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동시에 진행할 필요가 있고, 지역문화예술계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갖고 있는 다양성을 반영하고 대표할 수 있는 다수의 참여자들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전문적인 문화예술의 육성과 보편적인 시민문화활동에 관한 조화로운 접근을 중시해야 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의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 재단의 기능이 확대되어 갈수록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는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경주해야 할 것이다” 는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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