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열린 경영 통해 조합원 자부심과 긍지 전국 최고 조합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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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열린 경영 통해 조합원 자부심과 긍지 전국 최고 조합 만들겠다:
  • 최지우
  • 승인 2016.12.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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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목포수협 조합장 선거 당선자 김청룡 취임 인터뷰

과거명성 위상 되찾아 투명 바른 수협 조합원 권익 극대 목표
최대 현안 북항 이전사업 성공적 추진위해 온 힘 기울일 터
위판장 운영위, 경영자문위 구성 지역 경제 중심 축 책임져야

 

지난달 29일 치러진 목포수협 조합장 보권선거에서 김청룡(54)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총 투표인 2493명 가운데 967표(38.8%)를 얻어 694표(27.8%)를 득표한 박선준 후보를 273표, 11%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수협 본점 등 8개 전체 투표소에서 고른 지지율을 나타내며, 두 번의 도전 끝에 조합장 자리를 꿰 찼다.

신임 김청룡 조합장은 취임식 없이 당선 다음날인 30일 새벽 공판장에 들러 어민들과 중매인들에게 첫 인사를 한 뒤 업무를 시작했으며 북항이전사업 국비 추진, 소형어선 위판 장려금 지급 등 공약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전임 조합장의 잔여임기인 2019년 3월 20일까지이다. 신임 김청룡조합장을 만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신임 김 조합장은 전남 진도출신으로 목포대 산업기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목포수협 비상임감사,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조정위원, 광주전남 전의경회 연합회장, 민주평통 목포시협의회 자문위원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지방 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광주지방 검찰청 목포지청 법사랑위원, 목포상공회의소 상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선 소감

나는 위기의 목포수협을 구하기 위해 지명타자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
나는 그동안 삶을 살아오면서 가장 성실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해왔습니다.
또한 강한 추진력은 제가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조합장 선거 때 조합원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을 아직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분열과 무능으로 추락한 목포수협을 화합과 번영을 통해 과거명성과 위상을 되찾아 달라는 조합원의 간절함 염원을 알기에 건전하고 깨끗한 수협 전국에서 제일 투명하고 바른 수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일

목포수협은 지난 수년간 무척 어려웠고 내부 구성원 간 갈등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조합은 변화와 개혁을 외면하고 끝없는 비리와 갈등으로 인해 조합원이 인근 타 수협으로 위판을 떠나는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이미 예견된 사항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의 수준이 높아졌지만 조합은 조합원들의 욕구를 충족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사시사욕을 챙기기 위해 급급하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누구나 계획을 세우고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나 해낼 수 없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께 먼저 손을 내밀어 갈등을 해소하고 조합원 화합과 단결을 이뤄내 전국 제일의 수협이라는 과거 명성을 임기 내에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의 지역사회 환원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선창경제는 목포에서 수자천하지대본입니다. 수산업이 목포경제의 한축을 담당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교감을 하겠습니다. 소통에서만 그치면 의미가 덜합니다. 항상 교감을 하면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습니다.
조합원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확대 지원 하겠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조합원이 주인되는 조합이 참된 조직입니다. 이를 위해 조합원 건강검진 지원사업 및 각종 환원사업을 확대시행하고 북항이전사업시 조합원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조합원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우선 드립니다. 조합원이 없는 조합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조합원이 주인되는 목포수협을 만들기 위해 항상 조합장실을 공개하고 민원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항상 이행 여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진행될 조합 운영 방안은?

한때 국내 최고의 조합으로 지역경제의 한축을 담당했던 위상이 끝없이 추락했고 인근 조합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급기야는 위판사업 마저도 빼앗기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 목포수협의 현실입니다. 경영능력과 추진력으로 현재 당면한 위판질서를 확립하기위해 조합원, 중매인, 관계종사자들로 구성된 위판장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우리수협의 최대 현안인 북항이전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위해 지역유지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 구성하여 지역최대의 경제단체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조합원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전국 최고의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북항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제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북항이전사업 국비추가확보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어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최고의 위판 제빙저장 가공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또 선어위판 활성화 및 조합원 편익을 위해 1일2회 경매를 시행하고 업종별 위판 분리 추진 및 어상자 규격을 개선하는 위판제도 대폭개선 및 조합원 권익확대에도 힘쓰겠습니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위판제도 확립을 위해 상설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소형어선 위판 장려금 지급 및 모든 위판조합원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무안활선어 및 낙지위판장 신설에도 과감하게 나서겠습니다.
무안활선어 위판장 신설로 어민소득 증대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수산물(뻘낙지 김 각종 활어)특산화 및 관광명소화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북항활어 위판장 확장 및 소형어선 양륙잔교 증설을 추진해 어업인의 편익을 증대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특산물 위생가공을 통한 자체 명품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유통판매강화를 위한 상설 직매장 및 OEM 매장 추진을 추진해 목포수협의 위상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거점별 선외기 수리소를 신설 하고 대도시 금융점포 및 직영매장을 개설해 수익사업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추된 목포수협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저는 공정한 직원채용 및 인사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합장 임원 친인척 특별채용 배제 및 임직원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공정한 인사질서 확립을 위한 인사위원 일부를 외부인으로 위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깨끗한 바다 깨끗한 수협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에게 당선 조합장으로서 한 말씀

선창경기가 살아야 목포경제가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선창 경기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역 최대의 경제단체인 목포수협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지역경제 한축을 담담 과거의 명성과 위상을 조속히 회복하겠습니다.

저는 목포수협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항상 열린 마음 열린 생각으로 준비를 해 왔습니다.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목포수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제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전국 제일의 으뜸수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화합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목포수협이 되도록 항상 변치 않는 마음으로 봉사하겠습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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