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영·호남 수묵화 교류전-‘수묵화의 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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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영·호남 수묵화 교류전-‘수묵화의 길을 가다’
  • 최지우
  • 승인 2016.12.06 16: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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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美에 영호남 수묵의 향기를 담는다
▲ 지난 달 25일 열린 2016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 개막식에 김정기 목포문화원장, 최민선 목포해양대 총장, 임점호 목포신안예총회장, 하철경 한국예총회장, 이낙연 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이동진 진도군수, 고경석 전남도의원, 윤현식 목포미술협회회장 등이 참석했다.(사진 좌부터)

남도 수묵화 한-중-일 넘어 미술 세계화 초석
목포-진도, 경북 안동 돌며 지역 교류 전시회
수묵화로 남도문예르네상스 여는 계기 삼을 듯

▲ 소치 허련 산수 31x62cm한지, 수묵

사단법인 한구계술문화단체총연합회 목포‧신안지회(이하 목포‧신안예총)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2016영․호남 수묵화 교류전-‘수묵화의 길을 가다’ 라는 주제의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이동진 진도군수, 하철경 한국예총회장, 임점호 목포신안예총회장, 영·호남 화가들, 문인들, 전시 관계자와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석해 영·호남의 뜻 깊은 문화교류를 축하했고,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금복 작가의 퍼포먼스와 이제형 작가의 미디어퍼포먼스로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에서 후원하며, 우리전통 회화 뿌리의 가치를 찾고, 수묵화의 전통 정신을 고수하면서, 수묵화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취지이며, 전통적 수묵화의 맥락에서 전통 회화의 가치와 수묵화의 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자 기획되었다.

예향남도의 자리를 되찾고 전통문화예술을 지역발전의 새 동력으로 삼기위한 전남도의 핵심사업인 남도문예르네상스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영남과 호남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큰 흐름을 주도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 그 과정에서 서로 경쟁하고 부딪치면서 지역민의 마음에 틈이 생겼다. 그 틈을 우리세대가 메워야 한다. 목포와 안동 진도를 돌며 열리는 이번 교류전이 영호남의 미술계를 넘어 영호남인 모두의 화합과 교류증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 한다”는 축사를 남겼다.

▲ 남농 허건 하경 66x34cm 한지, 수묵

박홍률 목포시장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가지고 있는 영남과 호남의 수묵화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서 서로에게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을 배워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가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수묵화의 향연을 통해 문화적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됨과 동시에 양 지역 간 이해와 친선을 도모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를 활성화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 한다”는 축사를 남겼다.

전시회는 목포와, 안동, 진도에서 열리게 되며, 목포전시는 ‘수묵화의 길을 가다’의 주제로 우리전통 회화의 뿌리와 진정한 가치를 찾는 것으로 수묵화의 전통 정신을 고수하면서 수북의 길을 가는 작가들을 모시는 자리로 호남을 대표하는 소치허련, 의재허백련, 남농허건, 미산허형, 백포곽남배 등 호남 작가 51명과 영남을 대표하는 소산박대성, 야송이원좌, 임천최복은작가등 50명의 초대작가들로 구성된 전시가 열렸다.

▲ 미산 허형 하경 31x120cm한지, 수묵

영남지역에서는 12.13.~12.18일까지 안동예술의전당 35전시실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작가와 영남을 대표하는 작가 100여명이 전시한다.

진도전시회는 행촌미술재단 이승미대표 기획으로 진도운림산방을 배경으로 운림산방에서 배출된 작가들의 작품과 수묵화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권기윤, 김호득, 박경묵, 이이남, 조병연, 조종성, 하성흡 7명의 초대작가전 ‘운림산방 구름나그네’ 전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문인화의 고장 진도를 탐방하고 현장을 소재로 한 작품을 제작하는 현대적 방식과 재료를 사용하는 새로운 전시구성으로 11월25일부터 12월7일까지 전시된다.

지난달 28일에는 진도운림산방 금봉미술관에서 ‘한국 전통정신과 수묵화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국립나주박물관 박해훈 학예실장, 전남대 이선옥 교수, 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실장을 초청, 수묵화의 뿌리인 남종화의 역사와 호남의 수묵화 작가에 대한 모색, 수묵화의 국제적 흐름을 조명해보는 진지한 토론과 강연회도 개최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문화예술 유산에 ‘웰빙·힐링 옷’을 입혀 예향 남도의 명맥을 잇기 위해 문예자원 융복합화, 에듀테인먼트 활성화 등 4대 전략, 5대 추진과제, 24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중 도민과 예술가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선도 사업의 일환으로 수묵화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 신진 작가 발굴 등을 위해 영호남 수묵화교류전을 계획했다. 2017년에는 한·중·일 등 동양권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교류전을 개최하고, 2018년에는 국제적 규모의 정식 비엔날레로 승격시켜 서양미술 위주의 기존 비엔날레와 차별화해 수묵화의 대중화·세계화를 통해 동양정신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면서 또 다른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는 지난9월 국제행사 승인 신청을 했다.

▲ 이원좌 죽편 35x99cm 종이, 먹

2017년 5개국이상 참여하는 국제수묵화전시와 2018년 수묵화비엔날레를 전남에서 개최하기 위한 준비로 마련된 ‘2016 영호남수묵화교류전’은 수묵화를 주제로 남종화의 뿌리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하고, 우리나라 전통 수묵화를 현대적 시각 에서 재조명하는 계기와 ‘수묵화를 매개로 예술문화를 새로운 융합예술 문화’로 발전시킨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임점호 목포신안예총회장은 “이번 전시회의 의미는 우리지역 문화특성화에 따른 남도르네상스라는 전남의 우수한 문화와 예술정신을 부흥하고자 하는 일이며 우리전통회화의 훌륭한 예술적 가치를 회복하는 프로젝트로 2018수묵화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 교두보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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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가 2016-12-08 00:40:15
이원자작가 작품이 아닙니다.~~확인 해보세요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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