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 목포시민 제5차 촛불 시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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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목포시민 제5차 촛불 시민대회
  • 김인서
  • 승인 2016.12.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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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퇴진 목포운동본부, 박홍률시장 깜짝 참석
초중등 학생들까지 가세… 퍼포먼스 등 문화행사 다채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를 너무 무시하요. 국회는 자신들의 당리당략으로 탄핵 조차 발의하지 못하고 있어요.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내려와야죠."

지난 3일 오후 6시 목포시 하당 평화광장에서 박근혜정권퇴진 목포운동본부는 박근혜 당장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미대회에는 5천여명의 시민이 운집해 박근혜 당장 퇴진을 외쳤다.

이날 시민대회에는 박홍률 시장이 참석해 시국 강연과 세계적인 부토 명인 서승아씨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시민대회에는 시민들의 연사를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외쳤다.

마무리 발언에 나선 대성동 성당 주인신부인 김진수 베르나르도 신부는 “탄핵은 2일이 적기였다. 정치인들이 생각이 너무 많다. 국민을 믿고 가야한다. 2일이면 되고 9일이면 안된다는 논리는 독사와 같은 무리들에게 시간과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 2일 탄핵이 안되면 국민과 함께 투쟁했으면 된다. 새누리당을 완전히 해체시키는 기회였을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시민대회를 마진 시민들 5천명은 4차대회와 마찬가지로 4.5㎞에 달하는 하당신도심 가도 행진을 마쳤다.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하라. 엄정 수사하라”고 외치며 오고가는 시민들에게 '대통령 퇴진' 서명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 발표가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은 주부부터 한창 공부에 전념해야할 중·고등학생들, 시국 걱정에 방안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한 어르신까지도 촛불집회장을 찾아 '박 대통령 퇴진·구속수사'를 힘차게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박 대통령의 3차 담화 발표 뒤에 열린 목포의 이날 촛불집회에는 앞선 세 차례의 주말 촛불집회보다 5배 가량 많은 시민 5천여명이 참가했다.

김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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