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천재성의 발굴
상태바
잠재적 천재성의 발굴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6.12.06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생교육을 위한 기초교육 ④
▲ 전라남도 교육삼락회 고문(현)

사람은 누구나 천재성을 타고 태어난다. 그 천재성은 예측 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종류가 있다.

노래를 잘하는 아이,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 파충류를 좋아하는 아이, 남의 흉내를 잘 내는 아이, 팔 다리가 힘이 센 아이, 달리기를 잘 하는 아이 등등… 그러나 이이들의 특성을 부모가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한지만 부모의 마음은 취업하는 것을 첫째 목표로 삼고 가급적이면 사(士)자가 들어가는 직종을 선호한다. 그래서 아이들과 의견이 상충된다.

이럴 때는 부모와 학생 간에 라포(rapport)가 형성된 분위기에서 서로 솔직한 의견을 교환한다. 물론 이때 부모는 가이드 한다는 입장에서 의견제시를 해야지 강요하는 방식은 안 된다. 충분히 의견 교환이 된 다음에는 학생에게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

한국경영자총회에서 2014년도에 전국 405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1년도 안되어서 자진 퇴사한 신입사원의 비율이 25.2%에 이른다고 한다.

퇴사한 이유로는 「맡은 일에 흥미가 없다」 「맡은 일에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비전이 없다」등의 응답이었다고 한다. 유명한 대형회사에 취업했다가도 적성에 맞지 않으면 서슴없이 그만두는 게 요즘 젊은이들의 태도다.

잠재된 천성을 발굴하고 그에 맞게 지도해서 청소년들이 재능을 최고도로 높여 주는 게 교육의 책무이다. 그리고 천성에 맞게 청소년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진로를 정해야 한다.

청소년의 천성은 다양하다. 부모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의외의 취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청소년의 취향과 부모의 소망이 상충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대부분의 부모는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며 청소년의 의견을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식은 피해야 한다.

먼저 학부모는 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한다. 직접체험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서 간접체험을 하게 할 것이며 견문을 넓혀주어야 한다. 그리고 장(field)을 조작(operation)해서 그에 반응하도록 유도(誘導)한다.

이와 같이 청소년의 잠재된 천성을 발굴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많은 시간과 많은 재정을 투자해야 한다. 왜냐하면 천성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는 일이 본 교육에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다음에 라포(rapport)가 충분히 형성된 분위기에서 고답적인 부모의 위치가 아닌 친구와 같은 입장에서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선택은 아이들에게 맡긴다.

아인슈타인은 8세까지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열등아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15세가 되어서 보니까 뉴턴, 스피노자,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들에 관한 책을 독파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뒤 떨어진 것이 아니고 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그 아들의 개성을 살리는데 소홀하지 않은 탓으로 아인슈타인을 존재하게 한 것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모든 과목을 똑 같이 이수하게 한다면 영재성과 같은 개성이 말살되고 만다는 것이다.

유대인 부모들은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스티브 잡스도「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고 했다. 개성교육과 특기신장 등을 강조하는 이야기이다.

1981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밀레니엄세대라고 부른다. 대충 연령으로는 20대에서 30대에 해당한다.

이들의 부모는 베이비부머들이다. 베이비부머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 자식들인 밀레니엄세대들은 별로 궁색함을 모르고 자랐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 타임지는 밀레니엄세대들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대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세대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 아가씨가 대로변에서 나신이 되어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섰다고 TV에 방영 되었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며 모바일, SNS에 능숙한 세대. △게임을 좋아하며 과제를 풀고 멀티테스킹에 능하다. △자기의 건강과 식생활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소유보다는 공유를 추구하며 △미래보다는 현세를 중시하는 세대라고 했다.

그러므로 평생교육의 방향도 밀레니엄세대의 취향과 적성에 맞추어 설계 되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