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1천만 관광객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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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1천만 관광객 시대 연다
  • 최지우
  • 승인 2017.01.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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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고하도 유원지 조성 등 관광콘텐츠 확충 매진
▲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가 해상케이블카와 고하도 유원지 조성 등의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상케이블카 설치

목포시는 유달산 리라유치원 앞~유달산 마당바위 밑~고하도 공생재활원까지 3.12km(육상 2.3km 해상 0.82km)를 오가는 국내 최장거리의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추진중이다. 올해 착공해 2018년 봄 운행할 예정이다. 수평으로만 이동하기 때문에 시가지와 다도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목포시는 케이블카의 차별화를 위해 탑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유달산에서는 둘레길과 인근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도록 하고 고하도에는 목화체험장, 디자인 전망대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확충한다. 또 고하도↔외달도·달리도·율도 등 섬과 섬을 연결하는 크루즈 여행도 구상하고 있다.

△고하도 유원지 조성

목포시는 천혜의 경관을 갖춘 고하도도 관광 상품화한다. 고하도 말바우 인근에 올해 완공을 목표로 높이 20m 규모의 전망대를 전액 도비(6억)로 설치한다.

또 국비 2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해변가 일원(3.25km)에 해변 기암괴석과 자연절경 전망용 데크(3km)와 진입로(0.25km)를 설치하는 ‘고하도 해안 힐링랜드 조성사업’도 추진중이다.

전액 도비(2억)로 ‘고하도 용오름 둘레숲길 정비사업’을 추진해 용오름 둘레숲길(왕복 6km)을 정비하고 석굴 탐방로를 신설한다. 또 고하도가 육지면 최초 발상지인 역사적 사실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비(15억2천만원)를 지원받아 목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밖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 대형 리조트 건설, 충무공이순신 장군 유적지 복원사업 등을 통해 고하도를 관광 거점지로 발돋음할 계획이다.

△사후면세점 거리 활성화

목포시는 지난해 원도심 차 없는 거리 일대에 국외 관광객을 겨냥한 사후면세점 거리를 조성했다. 의류, 화장품, 신발 등 66개 상가를 사후면세점으로 지정하고 외국어 및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상가 외국어 간판 및 외국어 안내도 제작 등 외국관광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지난해 중국관광객 3천여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상가별 택스리펀드 영수증 발급 단말기를 설치하고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목포 9경 9미 선정

목포시는 광복전후에 불린 기존 목포 8경이 어려운 한자라 친밀감이 부족하고 새롭게 변화된 관광자원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목포 9경을 새롭게 선정했다. 목포 9경은 유달산 풍경(1경), 목포대교 일몰(2경), 갓바위(3경), 춤추는 바다분수(4경), 노적봉(5경), 목포진(6경), 삼학도 이난영공원(7경), 다도해 전경(8경), 사랑의 섬 외달도(9경) 등이다.

시는 ‘목포 구경(九景)가서 구미(九味)당기는 음식 먹어보세’라는 구호로 지난해 9월 목포의 대표 음식도 기존 5미에서 홍어삼합, 세발낙지, 민어회, 꽃게무침, 갈치조림, 우럭지리, 병어회(찜), 아구탕(찜), 준치무침 등 9미로 확대 선정했다.

△적극적 홍보마케팅

목포시는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치며 관광객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몽골, 일본 등 해외관광설명회(5회), 해외 언론인 등 초청 팸투어(5회, 200여명) 등을 실시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전국사회복지사 전국대회 등 마이스(MICE)를 유치(6회, 3천700여명)하는 등 1만6천여명의 목포 방문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SRT, KTX 등 교통망과 문화예술을 연계한 관광상품개발, 외국인 선호 상품구비 및 편의제공 등을 통한 쇼핑특화거리 활성화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2017년 정유년에는 관광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며 “목포가 오감만족의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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