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나 국회의장 상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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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 국회의장 상 먹었어~~”
  • 최지우
  • 승인 2017.01.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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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섬마을 19명 초등학생 전국최초 국회의장 상 수상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지난 9일 전국 최초로 신안 섬마을 전체 학교 우수 초등학생 19명이 국회의장 표창을 받으며 섬마을 학생들에게 꿈과 비젼을 심어줘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신안군 전체 1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19명의 학생을 선발, 국회의장 표창을 시상한 것이다. 18명의 학생들은 국회를 직접 방문 국회의상장을 수상하고 국회의원의 역할 등 입법기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회를 견학하였다. 가거도 초등학교 김태완군은 그날 일기 사정악화로 인해 이번 수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번 표창과 국회방문은 고길호 신안군수가 지난해 예산 관련 설명을 위한 국회 방문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이 우수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일을 하고 싶다는 상의 끝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 사기진작을 위한 국회의장 상을 건의해 이루어졌다. 지리적 여건상 다양한 교육기회가 부족한 도서지역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신안군의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에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신안군 서태주 실무관은 “이번 수상은 전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 추진하는 우리도 솔직히 반신반의 했었다. 그런데 막상 수상 통보를 받고 보니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웠다. 신안군 전체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이런 수상이 앞으로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며 수상에 대한 감동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흑산초등학교 이기정(6학년)군은 “처음 가본 국회는 엄청 커서 놀랬고, 국회의장님 상 받는 것에 생소하고 당황했지만 무척 좋았어요. 다른 친구들도 다들 좋아하고 신기해 했어요, 저는 해양경찰이 꿈인데 열심히 공부해서 꼭 해양경찰이 되고 싶어요”라고 상 받는 소감을 밝혔다.

신안군은 차후 국회 부의장 상도 추진 중이다.

한편 행사당일 재경신안군향우회에서는 국회를 방문하여 고향에서 먼 길을 온 아이들에게 축하의 선물을 전하며 훈훈한 고향 사랑의 정을 나눴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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