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체험전 '도깨비야 나와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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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체험전 '도깨비야 나와라' 개막
  • 이효빈수습기자
  • 승인 2017.0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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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예회관서 내달 5일까지 공연·마술쇼·게임 등 선보여

[목포시민신문=이효빈수습기자]"전남지역 도깨비 설화가 미래 정보통신기술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다시 태어났다. 옛 이야기 속의 도깨비를 현대기술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목포MBC는 오는 14일부터 2월5일까지 갓바위 목포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도깨비야 나와라' 체험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체험전은 30분 분량의 증강현실(AR)공연과 마술쇼, 독두꺼비를 잡는 가상현실(VR)게임, 도깨비 캐릭터로 변신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인 도깨비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무서운 존재로 알려져 있지만 '도깨비야 나와라' 체험전의 도깨비들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순수한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이번 체험전은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23개 지역특화 콘텐츠 사업 중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도깨비 콘텐츠 과제로, 전남 곡성지역에서 내려오는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1년간 목포MBC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작사 오썸피아, 마술기획사 아티스트 뱅크가 기획과 프로그램 개발 등에 참여했다.

글로벌 핵심 트렌드이자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화두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지역에서 첫 콘텐츠로 선보이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도깨비 체험전은 앞으로 상설 키즈카페나 자자체들의 지역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포MBC 관계자는 "이번 가상현실 체험전은 신개념 체험교육의 장으로 큰 인기가 예상된다"면서 "체험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전남의 외딴 섬마을 아이들을 무료로 초청해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험전은 목포에 이어 오는 2월11일부터 26일까지 여수 예울마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에서 예매가능하며 현장발권도 함께 진행한다.

이효빈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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