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게 무슨일이···
상태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게 무슨일이···
  • 최지우
  • 승인 2017.02.21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민 지지자, 박 대표가 입당저지 주장 집회
▲ 지난 4일 장성민 전의원을 지지하는 국민의당 목포다우언들이 박지원의원 사무실 앞에서 입당반대에 대한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장성민 전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을 박지원국회의원이 사실상 막고 있다는 장성민 전의원 지지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장성민전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의 국민의당 목포시 당원들은 지난 4일 박지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을 촉구하는 시위와 함께 박지원 의원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지역사회에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장성민 전 의원 지지자들의 입당 수락 시위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지난20일 국민의당 전국순회최고위원 회의가 열리는 광주시의회 예결위 회의실 복도에서도 장 전의원의 입당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했다.

장성민 전의원은 호남출신 유일한 대권 주자임을 내세우며 지난 15일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선언을 통해 국민대통령 시대 차별 없는 무등 정신을 주장한 바 있다.

장성민 전의원측에 따르면 박지원의원의 입당 반대 때문에 장 전의원의 입당이 미뤄지고 있으며,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무 비서관을 엮임한 장 전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함으로서 자신의 입지가 좁아질 것을 염려한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장성민 전의원의 지지자들은 엄연한 사당정치의 결과라는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또 지역 내 덕망 있는 종교지도자들도 박지원의원에게 장성민 전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을 촉구하는 항의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박지원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원의원은 언론과 방송을 통해 “장성민 전 의원 입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곧 처리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이찬열의원이 동반 입당에 대대적인 축하와 함께 “오늘이 가장 기쁘다”는 소회를 밝힌 것과는 대조적으로 장성민 전의원의 입당이 한 달 넘게 미뤄지고 있어 지지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
중앙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입당 건을 논의하려 했지만 윤리위원장 등이 아직 임명되지 않아 심사위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 위원장은 사무총장이 맡게 돼있다.

심사를 맡았던 서울시당에서는 이미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도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인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 처리를 재촉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전화통화를 통해 “장성민전 의원이 시사탱크 진행시 광주 5.18운동에 대한 부적할한 언행으로 인해 방송심의위의 징계를 받았고, 출판기념회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선관위가 아직 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보고 있다.  당헌 당규에 따라 결정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장성민 전 의원은 전남 고흥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 16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을 역임했다.
최지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