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픔 절대 잊지 않게 시민사회단체 나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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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픔 절대 잊지 않게 시민사회단체 나설것
  • 이효빈
  • 승인 2017.03.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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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잊지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시민회의 양현주 집행위원장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지난 10일 대통령탄핵 5시간 후에 세월호 인양이 발표됐다. 인양장소가 목포신항으로 결정된 후 지역에서는 '세월호 잊지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시민회의'를 출범했다. 지역 대부분 시민단체가 소속되어 지역사회에서도 세월호 인양을 준비하고 대처한다고 한다. 이에 본보는  ‘세월호 잊지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시민회의’ 집행위원장 양현주씨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집행위원장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삼호중공업 금속노조 조합원 중 한명이다. 2014년에 세월호 사건이 터진 후 십자가 순례가 있었다. 서울에서 팽목항까지 경로였는데 십자가 순례를 1주 정도 했다. 또한 같은 경로로 팽목항까지 3보1배로 오고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3보1배로 가는 일에도 참여했다. 작년엔 세월호 관련해서 지역에서 걸개 작업을 했었다. 이렇게 세월호 관련 행사나 일들에 참여하다보니 자연스레 단체에 참여하게 됐다.

- ‘세월호 잊지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시민회의‘가 출범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나?

세월호가 인양되면 목포신항으로 오는데 아무대책도 없으면 어떻게 될것인가, 목포신항이 제2의 팽목항이 될 수 도 있으니까 준비를 하자는 취지해서 출범하게 됐다. 시민회의가 출범함으로 인해 여러 변수들에 대해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 이 단체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나?

목포지역에 있는 시민단체 및 노동조합, 예술단체들, 개인까지 총 망라해서 구성돼있다.
지역의 모든 시민 사회단체들을 포괄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 관련해서 지역에서 많이 아파하시고 관심이 많으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단체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했다고 생각된다.

- 이런 시민회의가 전국적인 것인가 아니면 목포만 출범한 것인가?

‘세월호 잊지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시민회의’는 목포만의 조직이지만, 시민회의 비슷한 성격을 가진 호남권의 시민모임들이 있다. 광주의 ‘상주모임’, 전주의 ‘남문농성장’, 정읍에도 시민모임이 있다. 이런 모임들과 연대해서 유기적으로 세월호인양에 관해 대응할 생각이다.

- 세월호를 인양하면 그 과정에 따라 여러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대한 대안들은 무엇인가?

변수에 대해서는 우리 단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고 날씨만 남았다고 했기 때문에 인양이 되지 않을 최악의 변수는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세월호가 무사히 인양되게끔 도와주는 조직이다. 인양되는 과정에서 감시자의 눈으로 지켜보고 그에 맞춰 대책들을 논의할 생각이다.

- 목포 지역사회에서도 이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시민들이나 지자체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나?

광화문에 있는 세월호 관련한 모든 부분들이 아마 목포신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유가족들이나 세월호 사무국이 목포에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라 들었다. 또한 세월호가 인양되면 목포 신항에만 들어온다. 그렇다면 이제 세월호 관련한 모든 시선들이 목포에 집중이 된다.  하지만 신항에 가보면 화장실을 포함한 기타시설들이 아무것도 없다. 또한 인양되면 전국적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아올텐데 맞을 준비가 아무것도 안되어 있다. 지자체가 이런 부분들을 개선해줘야한다. 제2의 팽목항이 목포신항이 되지 않게끔 지자체와 시민들 모두 관심을 가지고 신경써주셨으면 한다.

- 세월호 인양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데 있어서 중요한 일이다. 유가족들과는 어떤 유대관계로 차후 활동할 계획인가?

우린 유가족들을 도와주고 세월호가 무사히 인양돼 진실을 밝히는 것이 주목적인 만큼 유가족들과 긴밀하게 연대를 해야 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는 결정나지 않았다.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유가족들과 계속적으로 논의중이다.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 단체가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과 활동계획은?

우리가 중심을 가지고 활동하는게 아니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원호가 인양되는 과정과 정부의 대응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동될것 같다. 유가족들을 최우선으로 놓고 유가족들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세월호에 관한 진실이 정권이 바뀌게 되면 꼭 밝혀지길 바란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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