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부인 김정숙여사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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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부인 김정숙여사 특별 인터뷰
  • 최지우
  • 승인 2017.04.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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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민들에게 효자 문재인, 호남맏며느리 김정숙이 되겠다"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목포를 찾아 지역 곳곳을 누비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목포방문에는 민주당 전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성한 전 해태 타이거즈 프로야구 감독이 동행, 이번 대선 가장 유력후보자인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며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밝고 명랑한 성격의 김정숙 여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첫 방문지인 하당 이랜드 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한분 한분의 손을 꼭 잡고 “제가 문재인 후보 아내 김정숙입니다. 잘 부탁합니다”라는 인사로 어르신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잠깐들른 목포지역위원회 에서는 문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인사들과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상동경로당, 춘광경로당, 신안비치3차 경로당을 차례로 들렀다.

▲ 용당이랜드복지관을 들린 김정숙씨.

목포 전통 재래시장인 동부시장을 들러 시장상인들과 시장에 들른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문재인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오후 6시 ktx를 타고 목포를 떠났다.

▲ 김정숙씨가 지지자들과 함께 촬영을 하고 있다. 고석규 목포대 전 총장(사진 우측 첫번째)

김정숙여사는 문재인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 되면서 매주 광주와 전남을 1박2일로 다녀가며 호남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호남의 반문정서를 잠재우는데 1등 공신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 후보의 아내로 전국을 돌며 남편의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는 김정숙 여사를 만나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 대선이 며칠 안 남았다. 호남 지역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난 대선 때 호남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번에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후보가 될 수 있었다. 오로지 정권교체를 바라는 호남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호남이 많이 아프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 마음 잊지 않겠다는 약속드린다. 지난해 추석 이후 올해 설까지는 광주에서, 설 이후부터는 전남 섬 지역을 매주 1박 2일로 찾고 있다. 완도, 해남, 신안 등 10여개의 섬에 가서 주민들을 만나 뵙고 왔었다. ‘여기까지 왔냐’며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대선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호남에서 살다시피 할 생각이다. 제일 먼저 그동안 자주 다녔던 광주에 있는 목욕탕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어르신들도 만나 뵈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 한 분 한 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심을 다해 만나고 좋은 말씀 많이 들을 계획이다. 호남지역민들에게 효자 문재인, 호남맏며느리 김정숙이 되겠다.

- 호남에 진정성 있게 다가선 모습이 지지율에 크게 반영되었다는 여론이다.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는지?

사실 촛불정국이 시작되기 전부터 마음먹고 호남에 내려왔다. 그 당시에는 선거가 1년 이상 남은 시기였고 위로의 행보를 하고 싶어서 시작했었다. 오랫동안 하겠다고 약속했었기 때문에 조기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약속은 꼭 지키고 싶었다. 목적이 아니라 마음으로 다가서려 했고 호남민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지난 대선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었다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인양되어 거치돼있다. 방문해 본적은 있는지?

지난 12일 혼자 조용히 찾아 미수습자 가족 분들과 유가족 분들을 만나 위로 드렸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그냥 안아드리고 함께 눈물 흘리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분들께서 하루속히 가족의 품에 안기시기를 매일 기도드린다.

- 남은 선거기간동안의 계획은?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고 본다. 정권교체,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은 문재인으로 실현 될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뛰는 길 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없을 것 같다. 여기에서 살다시피 하려한다. 어르신들을 뵙고 또 뵙고 쓴소리 단소리 들으려한다. 호남을 거점으로 영호남을 잇고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을 연결하는 오작교 역할을 할 생각이다.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어르신들께 내손으로 밥 한끼 차려드리면서, 또 함께 노래도 부르기도 하면서 나만의 방법으로 호남민들께 인사드릴 생각이다. 발에 땀나도록 다닐 것이다. 발품을 팔아 얻은 생생하고 귀한 말씀들. 문재인 후보에게 잘 전달할 것이다.

故김대중 대통령님께서 국민에게서 배우고 국민과 같이 가는 사람에게는 오판도 패배도 없다고 했다. 그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 것이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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