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출신 LA경찰 간부 탄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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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출신 LA경찰 간부 탄생 화제
  • 이효빈
  • 승인 2017.04.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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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추억, 음식 그리며 목포사투리로 가족간 대화
▲ 조이 박(한국명 박유선)경관.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미국LA경찰국(LAPD) 경관으로 임명된 조이박(한국명 박유선)씨가 목포출신으로 알려지며 지역사회가 기뻐하며  들썩이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내 최대 경찰조직 중 하나인 LA경찰국(LAPD)에 새로 탄생한 한인 경관 2명 중 1명이 조이박 경관으로 박경관의 친가, 외가 모두 목포에 존재 하고 있다.

박경관은 지난 14일 LAPD(City of Los Angeles Police Department)경찰 아카데미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35명의 졸업생 중 한 명으로 당당히 경찰 뱃지를 달았다. 특히 우수한 성적과 성실한 태도로 다른 경관들에게 모범이 된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상인 ‘티나 카브렛 상’을 수상, 기쁨을 더했다.

조이 박 경관은 중학교를 다니다 미국으로 이민 간 재미동포 1.5세로 한국에서 경찰간부로 30년간 몸담았던 부친의 뒤를 잇기 위해 경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포에서 교회를 건립, 담임목사로 재직하다 미국으로 건너간 박경관의 어머니 K씨는 “박 경관의 경찰 도전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흘러갔으면 한다”며 “박경관이 목포에 대한 좋은 추억들이 많다. 가족과의 대화 또한 나와 박경관의 아버지 모두 목포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사투리를 쓴다. 우리 부부가 사투리로 대화하니 박경관 또한 한국말을 하면 목포사투리가 저절로 튀어나온다. 비록 지금은 몸이 미국에 있지만 우리 모두 목포의 음식맛을 잊지 못한다. 특히 박경관은 항상 떡볶이를 찾곤 한다”고 목포에 관한 추억들을 이야기했다. 또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어려운 훈련을 이겨내고 견뎌 결국 경찰간부로 발탁된 박경관이 자랑스럽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 경관은 “한인들이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어려운 이민자들을 돕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경관은 LAPD 램파트 경찰서에 배치돼 1년간 수습 경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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