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의회 행정감사 상임위별 베스트 의원 3인 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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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의회 행정감사 상임위별 베스트 의원 3인 3색
  • 최지우
  • 승인 2017.06.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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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운영 잘 됨·어긋남·잘못 덮고 요령 피움, 한 눈에 다 보입니다”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의회가 지난 19일부터 8일 동안 목포시 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이다. 행정사무감사는 목포시의회 고유 권한인 집행부(목포시)에 대한 감시 견제의 역할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의 꽃으로 표현되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올해도 목포시의 각종 정책과 추진사업 등에 대해 총 215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주요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 확인도 했다. 잘못된 점은 지적해 바로 잡고 미흡한 점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목포시의회 3개의 상임위원회인 기회복지 위원회(위원장 문경연), 관광경제위원회(위원장 이기정),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조요한)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인 3명의 의원에게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들었다.

◇문경연 의원(이로동, 하당동)

목포시 중심 잡힌 계획적 예산 편성해야 한다

 

문경연 의원은 초선으로 현재 기획복지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비파의정연구회 회원으로 그동안 토론회의와 세미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생을 챙겨 왔다. 지난해 9월 생활임금 조례를 발의, 전남 기초단체 중 최초로 2017년 생활임금을 시급 7,546원으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행감 중 문경연 의원이 가장 중점으로 본 사안은 보조금 지급 단체들에 대한 행정력과 자생력이다. 선진지 견학을 하며 목포 복지 단체들과 비교를 통해 시정을 개선점을 제시 했다.

문의원은 “제주도 서귀포 장애인 복지관과 여수 쌍봉 복지관, 순천, 부산 등을 돌아보며, 목포의 개선점을 살펴봤다. 타 지역은 지원금에 다른 사업을 매칭해서 운영하는데 목포는 보조금만으로 사업을 하고 있어 아쉬웠다. 좀 더 체계적이고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공무원들은 한계가 있기에 종사자들이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목포시의 행정적인 문제점에 대해 정책적인 문제로, “목포시는 예산편성을 어디에 둘 것인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복지나 일자리 창출이냐 등 컨셉을 정해야 하는데 아직 뚜렷한 주력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경기부양 방법이나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노력을 해야 할 것이지만 관광객 유치는 말로만 하고 있다.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 관광객 유치가 가장 좋은데 비싼 음식이 문제다 음식이 비쌀 수 밖에 없다. 낙지와 생선이 비싸기 때문이다,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안타까운 마음도 나타냈다.

3년간의 의정 활동에 대한  느낀 점은 “목포시의 개선점이 참 많다. 실질적으로 시의원들의 힘이 없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없애야 하고, 시의원에게 예산 심의권만 있는데 조정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산이 단체장들의 의지에 따라 운영되게 되어 있어서 꼭 필요한 일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복지 쪽은 다른 분야에 비해서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이 많아 전문성은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선심성 예산이 많다고 꼬집었다.

노인들과 저소득층을 위한 근본적인 복지 정책이 아쉽고. 노인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성공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필요하고, 저소득층은 자생할 수 있게 정책적인 도움이 있어야 하는데 보살피는 수준에서 예산이 짜여 지고 있어 매년 같은 상황이 반복 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다음엔 좀더 적극적인 행정 지도로 목포시 발전을 위해 애쓸 것이며 내녀 선거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최석호 의원(부흥동, 신흥동)
 

 


목포시 예산 낭비사례 철저 감시 효율적 예산 집행해야 한다.

최석호 의원은 지난 8대 시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예결산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건설적인 대안제시를 하고 관료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큰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번 행정 감사에서 가장 주력으로 본 사안에 대해 “목포는 전남 제1의 도시였지만 지금은 4위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여수 광양 순천 목포 나주 순이다. 40년을 살고 있는 목포는 이제 내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자꾸 타 시도에서 밀려 가는 것 같아 아쉽다. 세금이나 과태료 부과에 있어서 사업에 실패해서 어쩔 수 없이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의적으로 체납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은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 시에서는 체납세금을 하는 부서들이 몇 있지만 부서별로 징수에 대한 직원들의 인텐시브가 차별화 되어 있다.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며 “ 현재 우리시는 수돗물을 두 군데서 쓰고 있다. 주암 저수지에서 가져와서 몽탄 정수장에서 정수를 해서 가져오고, 장흥댐에서 가져온다. 장흥댐은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책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인구감소로 인해 몽탄 정수장의 물 활용도 다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몽탄 정수장의 시설유지관리비는 매년 들어가고 있다. 장흥댐에 3만 6천톤 협약이 되어 있는데 재 협약이 필요하다.” 고 했다.

예산낭비의 또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원도심의 상가 수리비나 임대료 지원에 관리가 되어 있지 않고 있다. 사업자등록 후 임대료 지원 대상이 되면, 바로 폐업을 했음에도 임대료 지원을 계속 받은 것이 적발 되었다. 환수 조치를 했다”고 했다.

개선되어야 할 시민의식도 꼬집었다. “동네를 다녀보면 쓰레기가 심각하다, 음식물 쓰레기, 1회용품 문제, 교통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담당부서에 제안을 했는데 각 동의 자생조직원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처리장 음식물 자원화 시설 등을 방문해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 주는 것도 시민운동의 한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의원은 5년 전부터 일주일에 2~3일은 삼호중공업직원들에게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고 저녁엔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십시오” 이런 출근인사를 한다.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요즘엔 기분 좋아 한다고 자랑했다.

앞으로 내년 지방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출마 의지도 밝혔다.

◇김귀선 의원(용당1동ㆍ용당2동ㆍ연동ㆍ삼학동)

목포 경기 활성화 위한 국비 매칭 관광 사업에 주력해야 한다

 

김귀선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사)목포시새마을회 회장을 역임했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으며, 목포시와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더 큰 봉사를 한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위원장으로 추가경정 예산을 심의ㆍ의결했다.

김귀선 의원은 “지금 목포가 해상 케이블카가 준공을 하게 되면 연계할 수 있는 고하도 개발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봤다. 고하도 유원지 조성사업 디자인, 전망대 조성 사업, 국립 호남권 생물 자원사업, 육지면 재배지 조성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

목포에는 아직 대표 관광 기념상품이 없다. 2005년부터 공모전을 했는데도 없어서 시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로 32건을 접수됐다. 이것을 토대로 관광 기념품 주제 예시로 활용해 공정한 심사로 차별화된 목포를 상징할 수 있는 기념품을 제작 할 것이다.”고 했다.

목포시 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국비 지방재정투자사업으로 확정된 고하도 유원지 조성사업과 근대문화보전조성사업이 시 예산 확보가 안 되어 국비 반납 상황이 온 것은 문제점이라고 본다.” 며 “아무래도 관광만이 목포 경제활력이 되기 때문에 목포시나 목포시의회가 관광 사업쪽에 역점과 관심을 두고 국비 매칭 사업에 주력해서 나가서 성공리에 완공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선을 위한 노력도 변행 하겠다.”는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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