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조작 실망… 정치 진로 시민에 묻겠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지난달 29일 향후 정치 진로에 대해 "시민들의 여론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 날 오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6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중앙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심히 실망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재선 도전이 확실한 박 시장이 국민의당과 민주당, 무소속 등의 당적을 두고 고민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 시장은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정당 가입을 보류하다 지난해 4·13총선을 앞둔 3월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당시 목포지역 정치권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전 대표와 15명이 넘는 목포지역 전남도의원과 목포시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집단 입당했다.
유용철기자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