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빈 도의원, 천일염 산업 활성화 위한 긴급정책토론회서 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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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빈 도의원, 천일염 산업 활성화 위한 긴급정책토론회서 대책마련 촉구
  • 최지우
  • 승인 2017.07.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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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치권이 나서 천일염의 현실적 대안 통해 활로 찾아야 한다”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천일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천일염생산업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천일염 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가 지난 19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전남 천일염생산업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임흥빈 전남도의원, 이동수 북신안 천일염생산자 공동대표, 조지훈 박사, 권미현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 천일염담당관, 하두식 전남도 수산물유통가공과장, 박운기 신안군 특산물유통사업소장을 비롯한 청책토론회 발제자와 천일염 생산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한 임흥빈 의원은 "전국 천일염 생산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전남도의 고민과 신안군, 대한염업조합의 노력만으로는 이 같은 가격폭락의 난제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동수 북신안 천일염생산자 공동대표.

임 의원은 이어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서 국산 천일염 가격 상승에 따른 과제를 토론해 보고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안정을 확보하고자 염전의 변신 등 여러 가지 새로운 현실적 대안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오늘 토론회에 묻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의원은 "천일염 가격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값싼 수입산 소금이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약 380만톤(식용 14만톤, 비식용 358만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국내 생산량의 10배가 넘는 수입산 소금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미흡하기 그지없다"며 천일염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임 의원은 "전남 천일염 생산자들의 바람은 정부의 비축염 수매량을 늘려주고 수입산 소금의 추적 관리에 정부가 직접 나서 주라는 것이다. 수입산 천일염 포대갈이 등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범법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윤종호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과 하두식 전라남도 수산유통과장은 "임흥빈 의원의 천일염 육성 대책 마련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해양수산부와 전남도도 값싼 수입산 소금으로 국내산 천일염 가격이 더 이상 폭락하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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