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연동초 축구부 전국 3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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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연동초 축구부 전국 3위 기염
  • 이효빈
  • 승인 2017.08.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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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같은 재능 가진 아이들 밑바탕 될터" 문세윤 감독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연동초등학교(교장 김남삼) 축구부(이하 연동초 축구부)가 전국의 250여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3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목포 시청 소속의 목포FC가 실업리그에서  4강에 올라 지역을 떠들썩하게 한데 이어 연동초등학교 축구부까지 전국 3위를 기록해 지역사회에 화제를 모았다.

목포연동초 축구부는 문세윤 감독과 박원우 코치의 지도 아래 4강에서 충북대표팀을 1:1로 후반전이 끝난 뒤 연장전에서 1골을 먹혀 아쉽게 결승을 놓쳤다.   

이 같은 성적은 1996년에 목포연동초등학교 축구부가 창단된 이래 최고 성적이다. 특히 축구부를 지도하는 문세윤 감독은 축구부의 창단멤버였었기도 해 감회가 새로웠다고 한다.

목포연동초등학교 김남삼 교장은 “감독님 및 코치님의 작전과 전략 아이들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높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학교의 이름, 나아가서 목포, 전라남도의 이름을 아이들이 드높여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부를 지도한 문세윤 감독 또한 ”이번 대회는 연동초 모든 선수들이 VIP였다“라며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 지금까지의 명맥을 유지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동초 축구부는 학교에 소속된 운동부이며 체육엘리트 전담 초등학교 운동부이다. 감독이나 코치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을 캐스팅하고 전문적으로 축구를 배울 수 있게끔 훈련시킨다. 축구부는 학교의 지원과 시, 교육청의 예산 및 학부모들의 회비로 운영되지만 턱없이 부족한 예산에 재정이 열악한 상황이다. 또한 지역에 있다 보니 연습경기나 훈련에 있어서 광주나 전북으로 원정경기를 가게 되면 체력적으로 지치지만 즐겁게 훈련한다. 축구부 아이들은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매일 방과 후에 훈련을 하며 이틀에 한 번씩 야간훈련을 한다.

▲ (사진左부터) 목포연동초 축구부를 지도하는 문세윤감독과 박원우 코치.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전국3위의 성적을 거두고 금의환향한 목포연동초등학교 축구부 문세윤감독과 박원우코치를 목포연동초등학교 축구부실에서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전국 3위 성적을 축하한다. 어떤 의미가 있나?

목포연동초등학교 축구부는 현재 목포 유일 초등학교 축구부이며 2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지금 축구부 감독을 맡은 지 4년째이고 연동초 축구팀의 창단멤버이기도 하지만 이번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은 없었다. 선수들도 감독 말을 믿고 잘 따라주고 훈련에 매진했다. 그 결과가 아마 성적으로 나타난게 아닐까? 앞으로의 축구생활에 있어서 어릴 때 높은 성적을 거둬본 경험은 선수들 개개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 목포연동초등학교 축구부는 어떻게 운영되나?

행정적인 모든 지원은 목포연동초등학교에서 지원을 해주지만 나머지 부분은 시,교육청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부족한 부분은 학부모들께서 회비로 지원을 해주신다. 축구훈련과 경기에 있어서는 감독인 저와 박원우 코치 두명의 인력으로 30명의 축구부 학생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킨다.

- 앞으로의 계획은?

지역의 뛰어난 재능을 지닌 보석같은 아이들을 많이 발굴해내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선수들이 목포연동초등학교 축구부에서 나올 수 있게 하겠다. 또한 이번만이 아닌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아이들이 좋은 축구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기본기와 밑바탕을 튼튼하게 쌓을 수 있도록 돕겠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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