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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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 이효빈
  • 승인 2017.08.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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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물린 80대, 사망…올해 들어 전남 3번째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사망자가 전남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의 80대 농민은 최근 광주 한 종합병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지난 23일 숨졌다.

전남에서는 올해 들어 11명의 SFTS 환자가 발생, 3명이 사망했다.

전국적으로는 114명 환자가 발생해 29명이 숨졌다.

SFTS 감염과 관련된 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로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SFTS는 6∼10월 야외활동이 많고 면역력이 약한 농촌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에 이르는 고열,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가 늦어지면 숨질 수 있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사율은 10∼30%다.

이순석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농사를 짓거나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에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옷을 꼼꼼히 털고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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