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욕해" 수산물 판매점 사장 흉기 살해 60대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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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욕해" 수산물 판매점 사장 흉기 살해 60대 자수
  • 이효빈
  • 승인 2017.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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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수산물 판매점 사장을 살해한 이웃 상인이 경찰에 자수했다.

목포경찰서는 1일 수산물 판매점 사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6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17분께 목포시 한 수산시장에서 수산물 판매점 사장 B(6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판매점과 40m 가량 떨어진 가게 종업원인 A씨는 같은 날 오전 7시30분께 목포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B씨가 욕하며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날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B씨의 고향을 흉봤으며, 이를 알게된 B씨에게 항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사과를 받으려고 영업 준비 중이던 B씨의 판매점을 찾아갔으며, 욕을 듣고 시비가 붙자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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