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신문 자생력 강화에 3년간 445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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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역신문 자생력 강화에 3년간 445억 원 지원
  • 류용철
  • 승인 2017.09.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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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정부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지역신문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계획을 내놨다. 스마트시대에 신문 매체가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역신문이 지역의 공론장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2017~2019)'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융합·혁신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5가지 전략과 42개 세부과제에 따라 3년간 모두 44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역밀착형 저널리즘 육성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 기반 확충 △혁신 연구개발(R&D) 강화 △지역 공익 활동 증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과제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해 지역신문의 디지털 부문 매출을 10%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정했다.

지역밀착형 저널리즘 육성 전략에는 지역 특화 심층 기획취재, 디지털 뉴스콘텐츠 개발·제작, 지역밀착형 뉴스 제작, 1인 미디어크리에이터-지역신문 연계 컨설팅 등에 대한 지원이 담겼다.
 

디지털 뉴스 유통 기반 확충을 위해선 기사자료 디지털화, 뉴스콘텐츠 신디케이션 구축, 뉴스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 개발 등을 지원한다. R&D 역량 강화 전략으로는 창의주도형 사업,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지역 언론인 연수교육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지역신문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구독료와 공익광고를 지원해 지역신문의 접근성·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신문활용교육(NIE)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독자 발굴을 돕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한시법으로 제정된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고, 각종 일·주간지 차별 조항을 개선해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신문사 3412곳 중 지역신문은 1013개사로 30%에 이른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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