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북항노을축제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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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북항노을축제 성황리 마무리
  • 이효빈
  • 승인 2017.09.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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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위원회 추산 5000명 이상 방문, 시민들로 인산인해 이뤄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대박! 목포에도 이런 축제가 있었어?”

‘2017 북항 노을 축제’를 즐긴 다수 시민들의 목소리이다.

지난 16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과 아름다운 목포바다를 배경으로 한 ‘2017 북항 노을 축제(이하 노을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추진과정부터 시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축제위원회 추산 5000명,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 추산 6~7000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생맥주무제한 코너, 유기동물 입양 상담, 노을의 마블(우리동네 바로알기)등 지역축제에서 보기 드문 참신한 프로그램 및 부스 운영으로 인해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는 평가다.

목포에서 개최된 축제 중 역대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축제의 열기를 본보에서 직접 취재했다.

북항 바다를 배경으로 목포의 아름다운 노을과 시원한 바닷바람 속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수익성에 연연해 하지 않고 시민들을 대접한다는 취지로 개최된 노을 축제는 모든 계층을 아우르며 진행 됐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킨 생맥주 코너는 천원을 내면 팝콘 및 생맥주가 제공되었으며 축제가 끝난 시간인 밤 10시에도 테이블엔 시민들로 가득했다.  시민 A씨는 “항상 다른 축제들은 주류 및 음식 판매에 있어 가격 부담이 있었어요. 축제여서 그러겠거니 했는데 노을축제는 즐기며 먹고 노는 축제 취지에 맞게 적절한 가격에 음식들이 제공됩니다! 천국이에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반응이 제일 뜨거웠던 유기동물 입양 상담 및 페이스페인팅 부스는 목포 유일 동물보호시민단체인 ‘목포고양이보호연합(회장 김인숙)’ 및 ‘목포시유기동물보호센터(센터장 김성진)’, ‘다원 팩토리(대표 김진호)’의 상호 협력 아래 운영되었으며 특히 젊은 층과 동물애호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부스를 찾은 시민 중 하나인 B씨는 “타 축제에서 볼 수 없던 유기동물 입양 상담 및 사랑스러운 동물들 사진과 판매물품들이 너무 만족스럽다”며 “수익금은 유기동물 보호 및 아픈 아이들 치료등 좋은데 쓰인다 하니 기분좋게 후원하고 맘에 드는 물건을 가져왔다”고 부스 운영에 극찬을 더했다.

부스를 운영한 ‘목포고양이보호연합’ 김인숙 회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유기동물 사연도 소개하며 입양상담을 진행했다”며 “동물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가득한 목포시민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부스 운영이 마무리 됐다. 자발적으로 봉사 와주신 회원분들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스 운영이 종료된 후 남은 수익금은 버려지고 아픈 유기동물들을 위한 치료 및 보호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무대공연은 북항동 거주자를 우선으로 선정, 일반적인 가수 초청이 아닌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무대를 꾸몄다.

 

이 밖에도 노래자랑 및 목포맘들의수다방에서 진행한 프리마켓,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벼룩장터등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문경희 2017북항노을축제위원회 사무국장은 “축제 개최 추진과정에 있어서 축제위원회 분들과 매일 밤까지 머리를 맞대며 어떻게 해야 축제가 후회 없이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수없이 고민했다”며 “시민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고 저희가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어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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