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도 등 43필지 8만221㎡···2021년까지 412억 투입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신안군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41차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 평가에서 '시금치·대파 섬채 산업특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신안군은 시금치와 대파의 전국 최대 주산지이다. 시금치의 경우 재배면적이 1115㏊로 전국의 1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29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대파의 재배면적은 1252㏊(전국 17.8%)이며, 연간 소득은 463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들 작물은 작업 기간이 11월부터 다음해 4월로 농한기철 유휴 노동력을 활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시금치·대파 섬채 산업특구는 압해읍 동서리 등 43필지, 8만221㎡로, 이 곳에는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12억6500만원이 투자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공센터 구축을 통해 새로운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 체험관광 마케팅 및 농업인 역량강화사업 등 6차 산업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시금치·대파 특구지정으로 '특화작목 전환 브랜드화로 소득원 개발'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사업계획대로 차질 없이 예산을 확보해 성공적인 특구사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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