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월선리예술인촌 문화마당 전수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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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월선리예술인촌 문화마당 전수에 앞장서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09.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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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까지 상동들노래 주민에게 지도
▲ 월선리 예숙마을 강좌에 어린아이가 춤을 추고 있다.

월선리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협의회는 여름철 특별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청계면 거주 마을주민을 초청, 무안군 무형문화제“상동 들노래”를 지난달 14일부터 10월말까지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11시까지 월선권역 다목적회관에서 무안 문화원의 전수장학생 서성환씨의 지도하에 실시하고 있다.

상동 들노래는 1520년경 무안읍 용월2리 마을이 형성된 이후 주민의 협동심과 농촌생활의 고달픔을 달래면서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들노래로서 입춘께 모찌기부터 모심기, 초벌파고, 한 벌 매고 만드리 풍장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문헌에 의하면 조선시대 김유현으로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고석윤씨가 선소리의 명수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월선리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은 2010년 12월 월선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준공한 이후 매년 복사꽃 맞이 축제와 시골마을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마을 안에는 민속공예품 공방과 야외공연장, 수영장, 민박집 등을 운영하고 있고 겨울철에는 학생들에게 우리고유의 전통예절과 한문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 2002년에는 한국민속예술제 공로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2012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MT,워크샵 하기 좋은 22선과 33선 마을로 선정,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농어촌 체험지도사 9명을 배출하였다.

2010년부터 청소년 문화상속자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농촌다운 풍경과 생활여건의 개선으로 무안군 관내 자연부락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농촌마을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협의회 사무국장 백금표씨는 “앞으로 무안군과 목포대학,문화원 등과 협력, 사라져가는 풍속을 재현하여 월선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뜻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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