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초(시금치) 저장기술개발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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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초(시금치) 저장기술개발 현실화
  • 이효빈
  • 승인 2017.11.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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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2년차 연구진행, 포장재 및 유공처리 품질변화 연구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전국 시금치 최대 주산단지 전남 신안군이 신안섬초(시금치) 장기보관 유통을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섬초 장기저장 유통 및 상품화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저장기술 개발이 현실화돼 가고 있다.

최근 신안군(군수 고길호)에 따르면, 신안 섬지역 겨울철 특화작목으로 재배되고 있는 신안섬초(시금치)는 관내 1,855농가 주민들이 게르마늄 성분이 대량으로 함유된 청정토양 1,098ha에서 시금치를 재배해 연간 9,980t을 생산해 30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시금치 장기저장 기술을 개발한 가운데 1년차 연구 결과, 섬초 수확 후 1차 세척하고 겨울철 상온에서 유통하면 품질이 떨어지게 되는데 저장온도 2~5℃에서 비닐포장 보관하면 10~17일까지 유통할 수 있어 상품을 장기 유통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년차 연구결과물을 적용하여 2년차에는 신안 시금치(섬초) 신선도 향상을 위해 포장방법과 포장재 유공처리에 따른 품질변화를 조사한 결과 PE포장재질에 1% 유공처리하여 2℃에서 저장하였을 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 신안군 시금치 재배 영농현장에서 중간유통과정동안 장기저장 유통하는데 활용하여 섬초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지역특화작목을 육성하는데 전략적으로 기술개발이 현실화돼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신안군은 지난 9월 27일에 전국최초로 시금치 섬초 특구로 지정되어 농산물산업의 메카로 발돋음 하기 위해 향후 5년간 품질고급화에 추진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신안 섬지역 특산품으로 생산되는 신안섬초 시금치는 해양성 기후와 게르마늄 토양에서 자라 타지역의 시금치 보다 당도(13브릭스 이상)가 월등하게 높은 것은 물론, 잎이 두꺼워 겨울철 신선한 나물 구매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신안군 관계자는 “전국최고의 시금치 주산단지인 만큼 신안섬초가 겨울철 효자작목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품질개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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