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중앙시장에 청년점포 '목포 청춘항'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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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중앙시장에 청년점포 '목포 청춘항' 개장
  • 이효빈
  • 승인 2017.1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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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열정으로 중앙시장은 조금씩 변화중
▲ (사진左부터)'누리다' 양누리 사장,'조개까는 인생' 선정 사장,'철판까는 여자' 고정미 사장,'SSONG 포차' 노정근 사장,'청년주막' 최대승 사장,'The ba삭' 임유리 사장,'청년 닭발' 서재환 사장,'캄복'성경숙 사장.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 청춘항’이 11월 6일 닻을 올렸다.
 
‘목포 청춘항’은 청년 상인을 육성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순천시의 ‘청춘웃장’에 이은 푸른돌 청년점포 2호점이다.

떠오르는 상권인 북항 (구)진마트부터 신중앙시장까지의 손님들을 겨냥, 전통시장인 신중앙시장의 유휴 점포에 요식업, 수공예, 교육서비스 등 생활형 청년상인 점포를 집적화했다.

‘목포 청춘항’의 점포는 10개이다. 각각의 점포가 청년 상인들만의 특색을 갖춰 ▲철판까는 여자(즉석 철판볶음 요리), SSONG포차(매운 불맛 볶음류), 청년닭발(닭발 전문점), 조개까는 인생(조개요리), 캄복(캄보디아 요리), 누리다(일본식 도시락,꼬치구이), The ba삭(닭강정·튀김), 청년주막(실내포차) 등 먹거리 점포와 ▲별잔디 공방(수공예품 판매·체험) ▲나랑 엄마랑 아빠랑(우리 아이 쿠깅 클래스) 교육서비스로 구성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 청춘항이 청년의 젊음과 열정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청년이 성공창업가로 성장하는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시장상인회 신승희 회장은 "일자리 없는 우리 청년들이 어려운 가운데 7개월 동안 머리 맞대고 연구하고 힘들게 삶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번 목포 청춘항 청년사업이 어려운 전통시장에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청년사업가들을 응원했다.

본보에서는 ‘목포 청춘항’의 점포들을 운영하는 청년사업가들을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목포 청춘항’에 관해 자세히 이야기 해 달라.

‘목포 청춘항’은 5월11일 공모를 시작해 3:1의 경쟁률을 뚫고 목포 중앙시장에 소규모 점포로 창업하게 된 10명의 청년 사업가들의 희망과 열정, 땀이 서린 가게들이다.

전남도와 목포시와의 매칭사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점포를 열기 전 매일,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방법 등 교육을 받았다.

젊은 사장들인 만큼 침체되어가는 시장에 젊음과 열정이 더해져 중앙시장에는 활력을 지역 청년들에게는 성공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자 기회이다.

- 어떻게 운영되는가?

각자 특색있는 메뉴를 고민하고 개발해 점포를 냈다. 

운영시간은 대부분이 요식업이다보니 아침 일찍부터 열지는 않는다. 오후부터 새벽까지 가게를 열며 시장안의 싱싱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상인들과 더불어 상생하는 중이다. 중앙시장내에 가게가 있고 저희 모두 중앙시장 상인회의 소속인 만큼 상호 협력 하에 있다. 상인들께서도 젊은이들이 들어와서 생기가 돈다며 무척 좋아하신다. ‘청춘항’의 한 가게가 신나는 노래를 틀며 가게를 운영하는 'DJ주막'인데 조명과 음악을 통로에도 설치했다. 음악이 들려오면 중앙시장 상인들이 퇴근 할 때 어깨춤을 추시며 퇴근하신다.

-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저희 모두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모토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작게 시작하지만 각자 프랜차이즈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홀이 안정이 되면 배달등 소규모 점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들을 할 것이다. 현재는 SNS 홍보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수 있게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이벤트등을 통해 더 강화할 예정이다. ‘목포 청춘항’이 쭉 순항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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