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독자위원회 4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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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독자위원회 4차 회의 개최
  • 이효빈
  • 승인 2017.11.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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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지역적 기사보다 지역 위한 기사 개발 필요”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시민신문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지난 9일 오전 11시 목포시 옥암동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유용철 대표이사, 김삼열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을 비롯해 목포시야구협회 구한성 회장, 최지우 편집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참석자들의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승희 전 정명여고 교사와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임창옥 이사, 해바라기 치과 이해송 원장은 서면으로 의견서를 보내왔다. 이날 독자위원회에서는 윤남주 전 목포시 공무원과 문태중 이경석 교장은 각각 거주지 이전과 이직으로 독자위원회를 사임했다.

제 5차 독자위원회는 내년 1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 김삼열 독자위원회 위원장.

△김삼열 위원장 = 상대신문사에서 항의를 받았다. 좋은 이야기를 했다고. 지역사회에 살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예민하면 어떡하나. 오늘 독자위원회에서도 나의 정체성을 떳떳하게 밝히고 목소리를 내겠다.

목포는 수산물을 받아서 가공해서 하는 형태의 소규모 수산업체들이 적다. 조합이나 마을 기업등을 통해서 시가 주도적으로 소규모 업체들을 잘 묶어서 지원을 해주면 좋을 것이다.

목포도 대창 식품등 금탑훈장을 받은 꽤 큰 규모의 업체도 있으니 목포수협, 신안수협, 목포시가 삼박자를 이루어 수산에 관한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면 수산업을 주로 하는 영세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목포시를 비탄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양수산부에 가면 수산식품 제조, 유통 등 이런 산업의 세분화가 굉장히 잘 되어 있다.

▲ 강봉룡 위원.

△강봉룡 위원 = 목포가 신안, 무안과 통합을 못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목포시민들의 머릿속에 다도해가 없다. 목포는 폐쇄된 지역이다. 폐쇄된 지역에서 지역민들이 오랫동안 살다보니 폐쇄된 문화와 정서가 형성되어 있다. 학연, 혈연, 지연 등. 지역 신문사 등이 안 좋은 행태들을 하곤 한다.

신안군과 목포시가 연안여객선을 가지고 목포시민이면 배 값을 50% 할인해주는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어떨까? 목포시민들에게 다도해 섬들을 싼 가격에 갈 수 있도록 형성하면 외수시장이 형성되면서 목포시민들도 다도해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목포는 신안의 배후도시이다. 항구로서 목포가 다도해를 품는 어머니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일제가 과거 목포를 수탈할 당시 목포를 다도해를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륙연계도시로 접근해서 1910년부터 호남선 등 목포를 기점으로 삼았다. 그런 구도 속에서 목포가 건설됐기 때문에 목포가 순식간에 3대항 6대도시가 된 것이다. 

일제가 자기 수탈을 위해서 해낸 일을 왜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 못하는가?

▲ 구한성 위원.

△구한성 위원(목포시 야구협회 회장)=기획기사 ‘옛 조선내화 공장터 문화공간 변화 필요’을 보고 상당히 의미있는 기사라고 생각했다. 지역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아쉬운 점에 대해서 해법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것은 지역 경제에 일조하기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 조선산업 불황으로 많은 실업자가 생겨났다. 실직자들이 목포를 떠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양승희 위원.

△양승희 위원(전 정명여고 교사) = 우리 지역에 있는 지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보도가 늘었으면 한다. 더불어 목포항구축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한다. 단순 홍보성 보도보다는 문제점과 예산 낭비 사례 등에 대해 심도있는 취재를 통해 대안을 찾았으면 한다. 올해 처음으로 가을에 개최됐는데 왜 가을로 옮겨 축제가 열렸는지 설명이 부족하다. 축제에 감동, 역사, 이야기가 없어지는 듯 하다. 지금 우리의 것이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염려가 크다. 축제의 중심인 진정한 이야기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 임창옥 위원.

△임창옥 위원(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이사) = 사회적 경제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측면에서 지역에 있는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등 우수 기업이 있다면 지면에 소개했으면 한다.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지원 방법에 대해 살펴볼 기회다. 기획 기사로 특히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 이해송 위원.

△이해송 위원(해바라기 치과 원장) = 우리 사회 이슈 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이다. 신규 창출만 생각하다보니 유지는 뒷전인 부분이 있다. 이건 잘못된 전략이 아닌가 한다. 최저임금제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각으로의 보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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