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수출자동차 처리 올 50만대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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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수출자동차 처리 올 50만대 돌파 예상
  • 이효빈
  • 승인 2017.11.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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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수청, 3분기 39만53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항의 수출자동차 처리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면서 올 처음으로 50만대 돌파가 전망되고 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9월말까지 목포항에서 처리한 수출자동차 대수는 39만5322대로 전년 동기 25만6013대 보다 54.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수출자동차는 26만2799대를 처리해 전년 동기 23만4044대보다 11% 증가했으며, 환적자동차는 13만2523대로 전년 동기 2만1969대 보다 6배 증가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 기아자동차의 환적이 증가하면서 3분기 처리한 수출자동차 대수는 13만7061대로 2분기 10만7277대 대비 27.8% 늘어났다.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3년(2014~2016) 연속 40만대에 미치지 못했던 목포항의 수출자동차 처리 물량이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목포항은 국내 주요 항만 중 가장 먼저 전년 처리대수 대비 100%를 초과 달성한 항만으로 기록됐다.

이는 국내 주요 항만들이 전년 대비 70~80%의 성장에 머무른 것과 비교해 자동차 허브항으로써 비상하는 목포항의 성장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목포해수청은 자평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국내 4번째 자동차 수출 처리 항만으로 거듭난 것은 긍정적인 면으로 보이지만 군산항 등 다른 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인센티브 및 마케팅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
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말 현재 주요항만별 수출자동차 처리 실적은 평택당진항이 97만2000대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항 80만1000대, 여수광양항 72만6000대, 목포항 39만5000대, 인천항 33만5000대, 군산항 11만9000대를 보였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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