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옥단이 골목길-시간여행' 전시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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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옥단이 골목길-시간여행' 전시회 개막
  • 최지우
  • 승인 2017.11.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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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까지 진행…강금복·김건국 등 작가 10명 참여
▲ 김건국 유달산 연하일휘/유화/2017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 원도심 골목길의 역사와 문화적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남문화예술협동조합은 오는 17일부터 12월14일까지 노라노미술관과 갓바위미술관에서 '옥단이 골목길-시간여행'전(展)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전시회는 17일부터 30일까지는 원도심 노라노미술관에서, 12월1일부터 14일까지 2부는 갓바위미술관에서 열린다.

참여작가로는 강금복, 김건국, 김혜자, 박재욱, 전성규, 정현아, 정윤태, 장원선, 장유호, 송홍범 작가 등이 출품한다.

목포의 원도심은 근대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중요한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지니는 곳이지만 공동화와 인구감소로 경제와 생활환경이 쇠퇴하면서 급격히 쇠락해진 곳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는 목포의 상징적인 인물 '옥단이'를 통해 목포의 역사적 깊이와 문화예술에 대한 진지한 해석을 담고 있다.

'옥단이'는 목포 출신 극작가 차범석의 작품 '옥단어'에서 착안한 말로 옥단이는 목포 원도심에 실존했던 인물이다.

목포사람들의 허드렛일과 물장수로 활동했던 낮은 계층의 대표인물로 원도심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살았다.

작가들은 '옥단이'가 누비고 다녔을 목원동의 골목길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

참여작가 장유호씨는 "골목길 투어는 목포역을 시작으로 오거리, 로데오광장, 마인계터(안저자골목), 정혜원, 노적봉, 콩나물동네, 청년회관, 목포중앙먹통시장, 남진생가로 이어지는 옥단이 골목길 루트가 주요 대상이었다"면서 "근·현대사의 시간을 거슬러 보여지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내용을 작가 개인의 시선으로 채집과 기록 그리고 편집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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