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지난 9일, 세월호 잊지 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와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가 거치 된 목포에서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김장 행사를 가지고 김장 김치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가 거치되면서 목포지역민들의 관심과 애정 등 받은 도움을 지역에 갚고 싶었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역의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김장을 해서 나누어 주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를 위해 안산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20여명이 내려왔고, ‘세월호 잊지 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 의 50여명의 회원들 및 타지역민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여했다.

세월호 유가족에 의하면 “4년 만에 저희가 김장을 하는 것이다. 감사하게 오랫동안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뭘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김장 행사의 이유를 밝혔다.

한봉철 세월호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 대표는 “유가족들의 의지가 먼저 담겨 있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좀 찾아달라고 해서 저희들은 도운 것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과  ‘세월호 잊지않기 공동 실천회의’가 함께 담근 김장 김치 500상자는 11일 목포시청을 통해 목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됐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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