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성화 먹구름…내년부터 야간운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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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활성화 먹구름…내년부터 야간운항 제한
  • 최지우
  • 승인 2017.12.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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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부산항공청 항의방문…"요구 관철때까지 집회 불사"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무안국제공항의 야간운항 제한으로 활성화에 먹구름이 끼었다.

5일 무안군과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부산지방항공청은 무안공항 출장소의 관제사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내년부터 야간운항을 제한할 예정이다.

무안공항은 지난 2014년 11월 제주공항 활주로 공사기간 교체공항으로 지정된데 이어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도 24시간 개항공항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무안공항의 훈련기 관제량이 급증하면서 관제인력 부족을 이유로 야간운항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항공청이 무안공항 교체공항 운영해지를 요구한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최근 해지를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

교체공항 운영이 해지되면 현재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무안공항은 내년 1월부터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운항이 제한된다.

현재 무안공항은 노선의 31%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에 운항하고 있어 제한할 경우 공항활성화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지역주민들도 야간운항 제한에 대해 5일 부산항공청을 항의방문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박일상 위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국토균형발전과 공항활성화를 위해 지역민들이 노력,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국제공항 경유를 확정했는데 무안공항의 항공기 야간운항을 제한하는 것은 공항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항의집회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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