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렴도 평가 하위권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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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청렴도 평가 하위권 탈출 실패
  • 류정식
  • 승인 2017.12.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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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중 13위… 도 7.5점 평균에도 못미쳐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전남도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를 벗어났지만, 하위권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전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4계단 올라섰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는 2011년 15위, 2012년 14위, 2013∼2014년 13위, 2015년 16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최하위인 17위를 찍었다.

전남도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지사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권한대행 체제까지 '직원과 섞어 번개팅', 직속기관·사업소 조직문화 개선 간담회 등 꼴찌 탈출에 안간힘을 썼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지난해보다 0.85점 늘어난 10점 만점에 7.5점으로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전국 광역단체 평균(7.65점)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6.97점에서 올해 7.82점으로, 정책고객 평가는 6.41점에서 6.74점으로 향상됐다.
반면 내부청렴도는 7.6점에서 7.57점으로 하락했다.

부패사건 등으로 감점(0.13점)을 받기도 했다.

전남도는 내년에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청렴 사회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청렴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방옥길 전남도 감사관은 "맑은 공직사회 만들기 활동이 결실을 봤지만 잘못된 관행이 근절되지 않아 내부청렴도가 개선되지 못한 게 아쉽다"며 "공직 안팎 소통과 공감 확산으로 도정 전반에 대한 도민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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