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목포대학교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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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목포대학교의 굴욕
  • 최지우
  • 승인 2017.12.19 13:1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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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거 1위 이성로 교수 연구비 횡령 전과 드러나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지난 7일 치러진 목포대 총장추천 선거에서 건축·토목학과 이성로교수가 1위로 당선되었지만 6년 전 교육부 감사에 적발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며 청와대 총장 인선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목포대학교 총장임용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오전 총장임용 후보자에 50.0113%를 얻은 토목건축공학과 이성로교수가 1위, 49.9887%를 얻은 사회복지학과 박민서 교수가 2위로 선발됐다고 공고했다.

하지만 2위인 박민서교수가 투표당일 선거인 투표결과에 의혹을 표시하며 이의제기서를 제출 논란이 되고 있다. 1차 투표 결과에 대한 미발표와 투표백분율에 의심이 가니 정확한 검증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박교수가 제출한 이의 제기서는 투표공고가 되기 전 접수 되어 사실상 그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다. 투표에 대한 이의 제기는 투표 공고 후 3일 이내에 해야 그 효력이 발생한다.

한층 강화된 문재인 정부의 검층 시스템에 전과 기록이 있는 국립대 총장 후보를 승인 할 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여론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목포대학교 총장임용추진위원회 조용호 교수는 “총장출마 인원이 정해지기 5월에 이미 윤리검증 기간을 5년으로 결정 했으며, 이번 총장투표는 정확한 절차와 검증에 의해 이루어졌다. 아무런 문제가 없
다. 이성로교수의 벌금형도 개인적인 벌금형이 아니고 목대에 약학대학 설립 과정에서 생겨난 일이다.
그 당시 학교에서는 개인적인 잘못이 없다고 판단 징계도 하지 않고 넘어간 사안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목포대 A교수는 “지역 대학이 정한 사안이라해도 본부에서의 결정이 우선시 될 것이다. 교육부에서는 국립대 총장 윤리검증 기간을 10년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에 하나 총장 재투표가 이루어진다면 지역 대학교의 위상은 실추 될 것이다”고 했다.

2위 박민서 교수는 “처음 1차 투표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이의 제기를 했지만 다른 사안은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청와대에서 검증 후 임명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건축·토목과 이성로 교수는 지난 총장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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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기 2017-12-22 11:48:38
자행해도 된다는 논리는 일제 강점기의 황군을 위해 조선의 젊은 소녀들을 강제동원한 사건과 무에 다를지요...여기는 학교입니다. 학교는 우리 혼탁이 함께 있는 세속과는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명예란 무었일까요...고귀한 의무란 무었일까요...여기는 개인이 세운 사학이 아닌 국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국가에서 교육을 책임지는 국립대입니다...벌금이 확정된 사람을 임용하고 0.0226%라는 표차로 도덕성과 윤리성을 무시

장남기 2017-12-22 11:41:06
국립대학총장이라면 한 분야의 학문을 완성으로, 인격과 인품을 겸비하여 누가 보아도 존경받을 인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느낌은 권모와 술수와 야바위꾼들의 집단인 정치판을 보는거 갔습니다. 대학 총장의 자리는 우리의 미래인 후진을 양성하는 매우 중차대한, 고도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겸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위공직자임명시 음주운전 경력을 따지는 이유가 뭘까요...자기조직의 미래를 위해 불법을...

장남기 2017-12-22 11:30:50
0.0226%.....이런 표차이도 있기는 있는가 보군요...우리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참 이해하기 힘든 선거제도와 표차이군요...그런데 상급부서인 교육부의 검증기준이10년인데, 하급 기관인 학교에서 5년으로 합의 했으니 6년전 사건이므로 괜찮다? 그리고 그 부정은 학교발전을 위해 충성(?)을 하기위해서불법을 자행한것으로 괜찮다? 이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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