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정당 통합 추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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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바른정당 통합 추진 반대
  • 최지우
  • 승인 2017.12.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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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등 합당하면 꼴등, 의원 30명 반대"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0일 "제가 볼때 3~4등이 합당하면 꼴등이 된다"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했다.

박의원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 통합 명분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시 시너지 효과'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는 수학도 과학도 아니다. 3,4등이 합치면 2등 된다는데 선거에서 2등은 당선되지 않는다"며 "2등이 당선되는 건 기초의원 정도다. 17개 광역, 기초단체장에서 1석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주장한 전 당원 투표에 대해서는 "우리 당헌당규에 보면 대표당원은 지역위원회에서 선정한다"며 "현역 의원보다는 원외위원장인 지역위원회가 많다. 특히 비호남권이 많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안 대표가 '통합의 통'자도 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하면서 추진했다"며 "하등의 어떠한 기구의 의결도 없이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합당하려면 안철수 당신이 나가서 하라"며 "DJ도 신당 창당을 할 때는 나가서 했다"고도 했다. 그는 "39명 의원이 있는데 30명이 반대한다"며 "(통합) 적극적인 반대자가 20명이다. 10명은 중간지대에서 분열을 막아보자고 한다. (이들은) 합당하면 안 간다는 사람들"이라고도 주장했다.

단 박 의원은 '당이 분리되면 호남 중진들은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돌아가는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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