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 위판고 1600억…4년만에 기록 경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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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위판고 1600억…4년만에 기록 경신 '역대 최고'
  • 이효빈
  • 승인 2017.12.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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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어획량 증가·외지 대형 트롤어선 유치 등 효과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수협의 위판액이 1600억원을 초과하면서 종전 최고기록 1500억원을 갈아치는 등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목포수협은 지난 21일 위판액 1600억여원(어획량 3만300여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60억여원(어획량 2만6700여t)에 비해 27%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2013년 1549억원을 4년만에 경신한 것이다.

목포수협의 위판 물량은 올 상반기 1만4081t으로 전년 동기 1만3t에 비해 40% 늘어나면서 그 동안 주춤하던 위판액의 고공행진을 예고했다.

목포수협은 이같은 성과는 갈치 어획량 증가와 외지 대형 트롤어선 유치 등의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1억원에 그쳤던 목포수협의 갈치 위판고는 올 244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또 외지 트롤어선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 위판도 지난해 1억4000만원에 머물렀으나 올 해에는 610% 수직 상승한 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목포수협의 주 종목인 참조기도 지난해 333억원에서 올해 390억원으로 소폭 올랐으며, 활어와 새우젓, 물김 등의 위판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김청룡 조합장은 "경매 관행이었던 규격 상자보다 높게 담는 '고봉입상' 근절과 수산물 실명제, 신선도 유지 등을 통해 위판실적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새해에도 매번 만선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수협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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