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작년 살림살이 최악…재정 평가 최하위 마등급
상태바
목포 작년 살림살이 최악…재정 평가 최하위 마등급
  • 류용철
  • 승인 2017.12.28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내 순천시, 무안군 최우수 기초단체…행안부, 지자체 재정분석 발표
▲ 100억원대 혈세를 편법으로 지원해 건립한 트위스타 주상관 복합 아파트가 보이는 목포 원도심 전경.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목포시만 재정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24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 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에 목포시 재정이 최하위인 마 등급으로 발표했다. 이것은 도내 순천시가 최우수 시로 선정된 것과 상반돼 충격을 주고 있다. 광양시 나 등급. 여수시와 나주시 다 등급으로 각각 나타났다. 군 단위 평가에선 무안군이 가 등급으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신안군은 함평군, 진도군과 함께 다 등급으로 나타났다. 완도군은 목포시와 마찬가지로 마 등급인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정 효율성에서도 목포시는 최하위인 마 등급인 반면 여수시는 가 등급인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순천시와 나주시가 나등급, 광양시 다 등급으로 각각 발표했다.

군 단위 평가에선 무안군이 영관군과 함께 나 등급, 신안군과 함평군 등이 다 등급, 완도군 강진군이 라 등급, 영암군과 진도군이 마 등급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재정건전성 또한 목포시는 하위권인 라 등급으로인 반면 순천시는 나 등급, 광양시와 나주시, 여수시는 다등급으로 각각 나타났다. 무안군과 해남군 등이 최상위인 가 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진도군과 신안군 등이 다 등급, 완도군과 강진군 등이 라 등급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재정 분석 종합등급에서 나 등급과 건정성 다 등급, 효율성 나 등급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 안전부는 2016년도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 억제와 채무상환 노력, 주택 거래 증가에 따른 지방세 세입 증가로 주요 재정건전성 지표들이 나아졌다고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2012년도 27조1천억원이었던 지방채무액은 작년 26조4천억원으로 줄었다.

환금자산 대비 부채비율도 2012년도 69.22%에서 2016년도 53.74%로 감소했다.

특히 업무추진비 평균 절감률은 20.28%에 달해 지자체들이 효율적인 세출 편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점수를 합한 종합등급 우수단체에만 지급했던 인센티브를 올해부터는 효율성 우수단체에도 주기로 하고, 순천시와 무안군 등 15개 지자체에 각각 최대 2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별 재정분석 결과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인 '지방재정365(http://lofin.mois.go.kr)에 공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