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목포시민신문 어젠다] 지방분권… 목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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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목포시민신문 어젠다] 지방분권… 목포는…
  • 류용철
  • 승인 2018.01.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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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8, 꿈 품고 달리자 지방분권 시대 맞을 준비하자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아침 해가 불끈 떠올랐다. 다도해를 품은 목포의 눈물 유달산에서,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웅혼(雄渾)하게 솟는 해를 바라 새날의 희망을 꿈꾼다. 우리는 지난날 갈등과 분열, 대립, 그 혼돈 속에서도 선명하고 공평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을 세웠다. 지난해 10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고 곳곳에서 변혁의 바람이 일면서 국민들은 ‘희망’을 이야기한다.

올해 목포시민신문은 ‘지방분권… 목포는…’를 어젠다로 정해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생활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목포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그동안 목포는 과거의 영욕(榮辱)을 뒤로 변방에 머물렀다. 산업화의 뒷전에서 발전의 모델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도시의 경쟁력을 차츰 쇠락하고 사람들은 등지고 떠나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분권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개헌논의와 함께 지방분권에 대한 의제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정 속에서 목포가 나아갈 방향을 찾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야할 것이다. 목포를 비롯한 지방은 오랫동안 변방이었다. 돈·사람·문화 모두 서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활력을 잃었고, 배움터가 쇠락해지면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옛날이야기가 됐다.

정부 수립 이후 국가발전 전략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립됐고 수도권이 곧 중앙으로 인식됐다. 이로 인해 수도권 인구 집중, 지역 불균형 심화, 획일화된 지역사회, 농촌 고령화 등 수많은 문제가 나타났다.

지방분권은 거역할 수 없는 대세이자 시대적 소명이다. 누구도 이 추세를 거스를 수 없다.

21세기 다원화된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권한을 이양하는 지방분권형 체제 개혁이 시급하다.

6·13 지방선거는 지방분권 개헌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지방분권 개헌은 영영 힘들지 모른다. 분권은 누가 가져다주지 않는다. 지방이 분권 추진의 주체이며 힘이다.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목포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해야 한다.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 시련을 주어왔지만, 그 때마다 우리는 그것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왔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을 갖는다. 목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는 대양산업단지 활성화와 그동안 환경훼손 논란을 빚은 목포해상케이블카 완공은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조선업을 넘어 비약적인 경제발전의 기틀로 삼아 세계 속에 목포, 국가의 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국체전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의 건각들이 목포를 찾아와 기량을 겨를 터전을 조성하고 이를 치를 수 있는 도시적 역량을 전국에 보여주는 기반 조성의 원년이 될 것이다. 목포의 도시적 역량이 함께 분출될 수 있는 기반조성이 에 모여 자웅을 겨룰 것이다.

또, 2018년을 관통하는 핫 플레이스는 6월 13일 제7회 지방선거이다.

시·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구청장, 시·도의원, 시·군·구의원을 새로 뽑는다. 민주주의 꽃은 선거이다. 불의와 거짓을 용서치 않고 정의와 진실, 참을 실천하는 것이 선거이다. 선거는 순결이다. 그 행위 또한 단순하다. 비 양심을 수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섬뜩한 무서움이다. 국민의 선명한 생각, 양심 있는 의식 하나 하나가 모여 큰 강이 되고 대양으로 흘러갈 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변화할 것이다.

다시 새날, 민주주의의 꽃 선거, ‘바른 선거만이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삶과 소박한 행복을 지켜 줄 것이다’. 나아가 ‘광명정대(光明正大), 공평무사(公平無私)한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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