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묵' 국제 수묵비엔날레 9월 1일 목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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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묵' 국제 수묵비엔날레 9월 1일 목포 개막
  • 최지우
  • 승인 2018.02.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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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엔날레와 시기 중복…전통·현대 미술간 '차별과 화합'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수묵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역대 최대 규모 국제행사가 될 2018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가 오는 9월 1일 개막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목포 갓바위권·유달산권, 진도 운림산방권에서 열린다.

주제는 '오늘의 수묵-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로 정해졌다.

지난해 7월 국제행사로 승인돼 받게 된 국비 12억원, 도비 28억원 등 40억원이 투입된다.

중국, 일본, 프랑스 등 10여개국 작가 300여명이 수묵을 기본으로 한 평면, 입체,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북한 작가의 참여도 추진할 예정이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진도 전시는 전통 수묵의 재발견, 목포 전시는 현대 수묵의 재창조를 콘셉트로 시대를 뛰어넘는 수묵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수묵 전시관 운영은 물론 해외 작가 초청 행사, 학술대회, 교육·체험 행사를 통해 침체한 전통 미술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특히 개최 기간이 광주 비엔날레(9월 7일∼11월 11일)와 상당 부분 겹쳐 광주와 전남에서 함께 열리는 현대·전통 미술 비엔날레가 조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수묵비엔날레는 내용으로는 현대 미술 위주의 기존 전시회와 차별화하겠지만 프로그램으로는 두 비엔날레를 연계해 상생하는 방안을 광주시와 협의하겠다"며 "수묵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통해 전통 문화예술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고 나아가 지역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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