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목포 최적 최선의 적합지’ 강한 주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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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목포 최적 최선의 적합지’ 강한 주장 제기
  • 최지우
  • 승인 2018.02.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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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창 공동대표 외 목포유치 시민위원회 발족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한국전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전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 설립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한전공과대학의 최적지는 목포이며, 지역균등발전을 위해서도 목포로 와야 하다는 강한 주장이 제기됐다.

한전공대목포유치 시민위원회(공동대표 김한창 외)는 지난 2일 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한전공대 목포유치 결의문과 목포시의 공식적인 한전공대유치단 발족을 촉구하며 .목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한전공대목포유치 시민위원회는 김한창 박사(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객원교수)가 SNS상에서 발의하였고 이에 동참한 자발적 시민그룹이 3차례에 걸친 토의와 논의를 거쳐 발족. 그의의를 더하고 있다. 한전공대목포유치 시민위원회는 싱글이슈운동(Single Issue Movement)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한 주제가 해결될 때까지 그 문제해결을 위해 모인 시민들이 역할분담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문제해결 이후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자율적이고 공개적인 의사결정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시민위원회의 목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에는 “한전공대 설립목적이 효율성이나 효과성에 우선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공공성에 있다. 그리고 전남에서 가장 낙후된 목포권역에 한전공대가 유치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한 공공성 실현목적에 가장 부합하다.” 며 “한전본사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이 효율성이 높아서 이전한 것이 아니라 한전이라는 기업의 공공성에 기반 하여 지방의 균등한 발전을 위해 한전본사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되었다. 사회적 효용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한전공대 유치도 이처럼 전남도내 균등발전을 위한 사회적 효용이 가장 높아지는 지역에 입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광역시는 에너지 밸리 사업으로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나주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이전에 따라 도시가 대폭 확장 발전되고 있다. 목포에 한전공대 유치가 된다면 광주-나주-목포를 잇는 전남발전의 동력축이 새롭게 부상할 것이다.” 며 “한전공대 설립은 한전의 사회적 공익과 전남지역의 공공재의 효과 차원에서 이해가 되어야 할 것이며 전남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에서 위치하여 가장 높은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는 곳에 한전공대가 자리 잡는 것이 바람직한 입지선정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한창 공동대표는 “목포권역 범협력적 한전공대 유치단을 조속히 발족시켜 한전공대 유치가 전남의 지역격차해소는 물론이고 전남의 산업과 교육공공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목포가 최적의 입지임에도 그동안의 지역낙후로 인한 패배의식이 만연에 있는 목포권 문화부터 일거에 거둬낼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강력히 호소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2022년 개교를 목표로 부지 150만m², 설립비용 5000억 원의 과감한 투자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조성하는 한편 학생의 자율성 최대화, 체계적인 학사관리 등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공대를 설립할 방침이다. 한전공대가 설립되면 에너지 신기술 분야의 최고 인재를 키워내는 것은 물론 지역 발전에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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