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체계적 연구할 ‘섬 발전진흥원’ 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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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체계적 연구할 ‘섬 발전진흥원’ 유치 시동
  • 최지우
  • 승인 2018.02.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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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도서문화연, 27일 로드맵 모색 콜로키엄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대학교가 '섬 발전진흥원' 유치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27일 오후 도서문화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섬 발전진흥원 유치를 위한 로드맵 모색'이란 주제의 콜로키엄을 개최한다.

'섬 발전진흥원'은 섬과 바다(다도해)를 살리는 정책대안 개발과 사업실천을 병행하는 국책 연구기관을 의미한다.

목포대는 '그 동안 섬은 무관심의 대상으로 방치되다 근래 들어 빠른 속도로 난개발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35년 섬 연구에 매진해 온 도서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섬 정책연구원'의 유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구원은 섬을 살리는 정책 대안으로 '아일랜드 그랜드 플랜' 등을 설계할 계획이다.

목포대는 지난해 11월 '섬 발전진흥원' 유치를 위한 컨설팅과 내부 워크숍을 잇따라 개최해 타당성 등을 자체 진단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모았다.

이번 콜로키엄에서는 '섬 정책연구원' 유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재확인하고,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로드맵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이 '섬 정책연구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참좋은정책연구원 김재성 정책실장이 '섬 정책연구원 유치를 위한 로드맵 모색'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목포대 신순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시민들과 함께 추진위원회도 결성할 예정이다.

강봉룡 원장은 "섬은 21세기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청정을 기반으로 하는 6차(1차+2차+3차)산업'의 최적지로 국가의 미래성장동력 창출 공간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고 싶은 섬' 이전에 '살아 있는 섬', '살기 좋은 섬', '살고 싶은 섬'을 실현해 그간 방치해온 섬과 연안바다를 국민의 쾌적한 생업과 활동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3년 개원한 도서문화연구원은 양대 국책연구사업인 중점연구소 사업 10년(1999~2009)과 인문한국 사업 10년(2009~2019)을 수행하는 등 35년간 섬 연구에 매진해온 우리나라 유일의 섬 전문연구기관이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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