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포럼 목포시 시정 의정 평가 토론회
상태바
목포포럼 목포시 시정 의정 평가 토론회
  • 이효빈
  • 승인 2018.02.28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의 비판적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목포시정돼야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사)목포포럼은 지난 23일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7년 목포시 시정.의정 만족도 결과보고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1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에 걸쳐 목포 시정.의정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세한대 이경태 교수의 주제발표 와 목포포럼 최영수 상임대표의 사회로 열렸다. 토론회에는 목포시민신문 류용철 대표를 비롯해 목포해양대 한원희 교수, 초당대 김판진 교수, 목포시 김천환 기획예산과장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 목포시의회에서는 아무도 나오지 않아 눈총을 샀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경태 교수(세한대)는 지난 1년 동안 목포시정에 대한 만족도는 공원녹지, 문화관광, 민원분야, 교통분야, 시정전반, 교육여건, 보건의료, 경제여건 등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편집자주>

△ 최영수 좌장 : 목포포럼에서 주관해 목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목포시·의정평가’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에 오늘 각 분야 패널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고자 한다. 공문을 보내 패널참석을 요구한 목포시의회는 참석을 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시의회에서 나와 목포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듣고 답변을 해야 하는데 반성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 토론에는 ‘목포시 시정 의정평가’를 주제로 한원희 교수님부터 시작하겠다. 

△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교수 : 지방자치나 지방분권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감시를 하고 누가 견제를 하느냐가 중요한 요소이다. 목포시 같은 경우 시정을 견제할 수 있는 기관이 시의회이다. 하지만 목포시는 사정이 열악한 상황이다. 시장과 같은 다수당의 의원이 포진되어 있어 감시기능이 많이 떨어진다. 목포포럼 조사에도 나와 있 듯이 도덕성도 떨어져있다. 시의회가 역할을 잘 못했을 때의 대안은 시민단체의 감시, 견제 기능 수행이다. 바른말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 또한 NGO활동에 대한 시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더불어 NGO 단체에 대해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 김판진 초당대학교 교수 : 오늘 나온 목포포럼 조사에 관해 시에서 참고를 해서 시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과거에는 목포 경제발전 하면 가장 먼저 시민들이 생각하고 말하는게 무안반도 통합이다. 공장을 지으려고 해도 땅이 없고 인구가 적기 때문에 예산도 없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가 없다. 그런데 올해는 바뀌었다. 해상케이블카 부분일지는 모르겠지만 문화관광쪽에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조사되었다. 목포는 산업도시도 아니고 항구도시의 메카도 아니고 수산도시이다. 최근 연근해어업 어종이 고갈되서 굉장히 고갈되어 있다. 목포는 수산산업을 기반으로 한 전형적인 소비도시이다. 목포경제의 60%이상을 차지하는건 먹거리를 기반으로 한 자영업자이다. 이들을 위해서 수산산업이 발전해야 하는데 우리의 역량으론 한계에 부딪혀있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 외주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 즉, 관광문화사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관광산업 활성화가 목포경제의 중요한 지렛대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목포시에서도 정확한 로드맵을 잘 수립해서 전략적으로 시정활동을 했으면 한다.
과거 북항회센터에 외부관광객이 몰려들었을 때, 가격을 올리고 원산지를 속이고 불친절하고...  이런 부분들은 시민들이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목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정과 의정의 만족도 결과를 잘 참고해서 좋은 시정, 의정 부탁한다.

△ 최영수 좌장 : 목포가 관광산업에 힘써야 된다 하셨다. 목포는 예술과 관광을 합쳐서 관광산업으로 육성, 활성시켜 나가야 한다. 다음은 언론의 시각으로 유용철 목포시민신문 대표 말씀 부탁드린다.

△ 유용철 목포시민신문대표이사 : 목포시정의 몇 가지 문제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오늘 발표한 자료가 또다시 지역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되서 이분법적인 논란으로 흘러가선 안 된다. 시정평가에 대한 여론조사가 목포시에 좋지 않게 나왔을 때, 시정의 안팎에서는 이분법적인 잣대를 거론하며 비난이 시작되었다. 형식의 타당성, 여론조사의 객관적 논란 등 이번 조사 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적 희생물로 삼아지는 것을 경계하고 여론조사를 온전히 받아들이길 제안한다.

결과에 대한 목포시의 노력이 시정과 공직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인으로서 목포시를 출입함으로 경험했던 목포시의 문제점을 조사와 결부시켜 한말씀 드리겠다. 목포시 공직자들의 공직자세가 개선되어야 한다. 공직자는 일반 기업체들과는 달리 시민의 행복추구를 위해 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의 희생을 감수 하는 것이  공직자들의 자세이다.

시민들이 행정에 도움을 청하고 문의할 때 그 사회는 깨어있는 사회이다.

목포시 공직사회에 대한 변화의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조직의 폐쇄성은 부작용을 낳은다. 학연, 지연, 혈연등 배제하고 개방적으로 변해야 한다. 지역사회가 경직된 조직을 완화시켜야 한다. 시의회 또한 시민들의 기대치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군들의 직능직 전문직들이 입성해야한다. 인사만 잘하는 것이 아닌 진정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시의회에 필요하다. 지역정치의 개혁이 절실한 상황이다.

△ 최영수 좌장 : 시정평가는 시민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이걸 정확히 받아들여서 한 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중립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김천환 목포시청 기획예산과장 : 목포시에서 봤을 때 목포포럼에서 전반적으로 시민 여론조사를 계속해오고 계시는데 작년에는 워낙 밑바닥이어서 불만을 가졌던 것 같다. 올해는 조금 잘 나왔다해서 목포시가 잘한것 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 몰랐던 내용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번 민선6기에서는 과거 지방채들을 굉장히 많이 안고 시정을 시작했다. 2014년 6월말에 808억원 정도 됐다. 하지만 시민들이 희생을 많이 하시고 여러 가지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지금 2018년 현재는 200억원 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열악함 속에서 행정을 해왔다.

대양산단 문제 또한 직원들이 열심히 유치활동을 해주어 현재 41.4% 분양률을 달성했다.

여론조사에서 부정적인 면 중 지방재정 분석 같은 경우 상당히 복잡한 내용이다.  패널들이 말씀하신 NGO 지원 강화, 관광사업 활성화 등 더욱 신경을 쓰겠다. 목포시에서는 케이블카 개통에 맞춰 태스크포스팀 10개팀이 구성되어 있다. 내부적으로 더욱 검토하겠다.

△ 최영수 좌장 : 말씀 감사하다. 오늘 나온 내용을 시정을 하는데 반영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정리=이효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