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 간부 여직원 성희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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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관광재단 간부 여직원 성희롱 의혹
  • 류정식
  • 승인 2018.02.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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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전남도 출연기관 간부가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예상된다.

미투 운동 확산으로 경각심이 고조된 성폭력에 대한 해당 기관과 전남도의 대응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전남도와 전남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성적 언사나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재단 팀장 김 모 씨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다.

한 여직원은 '보고 싶다', '예쁜 얼굴 사진을 보면 기분이 풀릴 것 같다'는 문자메시지를 김 씨로부터 받고 지속해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가족은 피해 내용을 전해 듣고 재단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여직원도 비슷한 피해를 봐 김 씨는 해당 직원의 지인에게 사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김씨가 부하 직원에게 수시로 반말과 함께 폭언하고 결재서류를 집어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한 사실도 파악했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김 씨를 대기 발령했으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징계 의결 요구를 거쳐 다음 달 9일까지는 재단에서 징계안을 확정할 것으로 안다"며 "피해자들의 이의가 있거나 재단 처분 결과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도 차원에서 과정 전반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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