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전대통령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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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전대통령의 어록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8.03.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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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을 대하는 네 가지 태도

칼 야스퍼스는 악에 대해서? 공자, 석가, 소크라테스, 예수가 보인 네 가지 태도를 이렇게 전하고 있다. 공자는 "선을 선으로 대하고 악을 정의로 대하라" 했으며, 부처는 "인내와 자비로 악을 대하라" 했으며, 소크라테스는 "악을 악으로 대하면 정의가 아니다" 라고 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원수를 용서하고 그를 사랑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라" 했다. 흥미 있고 교훈적인 비교라 하겠다.

△ 드미트리를 구원한 깨달음


사실 왜 선인이 패배하고 악인이 잘되느냐 하는 문제는 인간의 종교와 윤리의 역사로도 풀지 못한 오랜 숙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수난이 자기 자신에 대한 징벌이요, 선공이 선행의 보상이라는 논리로써는 절대로 그 숙제를 풀 수가 없다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드미트리 카라마조프는 자기 아버지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결국 억울하게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때 그가 수많은 마음의 갈등과 고뇌와 분노를 넘어서서 깨달은 것이 있다.


드미트리의 깨달음은 이런 것이다. "나는 억울하다. 그런데 왜 나는 시베리아 유형이라는 고난을 겪어야 하는가? 이것은 내가 과거에 지었던 수많은 죄, 내 아버지의 온갖 추잡한 죄는 물론 러시아 민족의 죄까지 짊어지는 것이다. 인간이 공동체의 인원인 이상 인간은 자기의 죄 때문만이 아니라 공동체 성원들의 죄 때문에도 수난을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 이런 의미의 깨달음을 통해 그는 유죄판력을 달게 받는데. 그 깨달음으로 인해서 그는 구원을 받는다.

△ 좋은 벗을 얻기 위해서는

쓸모없는 사람은 찾아오지만 좋은 벗은 내가 내가 찾아가서 사귀어야 한다.

△ 논리와 경험 그 어느 것 하나도

논리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경험은 잡담이며, 경험의 검증을 거치지 않는 논리는 공론이다.

△ 반성하라, 그리고 발전하라

날마다 내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지적으로, 건강상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반성.회개하고 노력하자. 회개 없는 발전도, 발전 없는 회개도 다 같이 부족한 것이다.

<자료 제공 / 신재중 전 청와대 관저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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