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근룡호 실종자 수색 5일째…추가 발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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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근룡호 실종자 수색 5일째…추가 발견 못 해
  • 이효빈
  • 승인 2018.03.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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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장비·인력 확충…바다·해안 등 수색범위 확대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지난달 28일 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근룡호(7.93t)의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5일째 이어졌다.

4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해경 함정 27척, 해군 함정 1척, 관공선 9척, 민간어선 199척 등을 동원해 사고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먼바다로 떠내려갔을 수도 있다고 보고 항공기 6대, 드론 2대 등 항공장비를 동원, 수색범위를 확대했다.

해경은 경찰과 군인, 민간인 총 324명을 투입해 해안 수색도 강화했다.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항공장비와 수색 인원을 늘려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부터 사고 지점 부근에 비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전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조업중인 어선이나 항해 선박에 실종자를 발견하면 해상관제센터(VTS), 파출소, 어업정보통신국에 바로 연락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근룡호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28분 완도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선원 7명 가운데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근룡호는 지난 3일 크레인 바지선에 실려 완도해경 전용부두에 도착, 접안을 마쳤다.

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 해난심판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4개 기관은 준비 작업을 거쳐 선체 정밀수색과 함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감식에 나선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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