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영산강 전통 뱃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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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영산강 전통 뱃길 연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06.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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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억 투입, 2014년 완공…관광활성화 기대

무안군은 2014년까지 영산강 포구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생태자원을 관광화하기 위해 전통뱃길 조성사업에 나선다.

무안군은 국비와 군비 각각 26억1500만원씩 총 52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 일로 청호 ‘주룡나루’와 몽탄 ‘석정포’를 복원 및 정비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룡나루 7131㎡와 석정포 5742㎡를 2014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나루터 복원을 위한 시설설계를 용역 중에 있으며, 오는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멍수등대와 몽탄대교를 리모델링해 영산강의 역사문화를 반영하는 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석정포 일대 주변에는 옹기박물관을 건립, 다양한 민속 옹기를 전시해 학습체험 장소로 연계한다는 계획이어서 관광객은 물론 학계와 학습효과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안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온천축제로 잘 알려진 일본의 ‘유후인’마을을 비롯해, ‘분고다케다’, ‘히타’, ‘아리타’를 ‘벤치마킹’할 목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공무원 3명, 민간인 11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내달 1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어 ‘영산강 전통뱃길 조성사업’은 민·관의 시급한 지역 현실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로읍 청호리 위치한 주룡나루는 옛 영산강 뱃길의 마지막 종착지였다. 또 나루의 흔적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쪽의 상사바위와 영암 은적산의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자원화 경쟁력이 높다.

몽탄면 몽강리에 자리한 석정포는 현지에서 생산된 분청과 옹기 등을 운송하는 나루터로 옛 민초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몽강리는 삼국시대부터 옹기와 질그릇, 백자와 분청사기를 만들어 왔으며 목포의 옛 ‘삼학소주’ 술독(항아리)을 제작하기도 했다.

무안군은 석정포 주변 일대인 ‘식영정’, ‘최부의 묘’, ‘몽탄요’를, 주룡나루 일대는 ‘회산백련지’, ‘품바발상지’, ‘상사바위’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또 주룡나루에서 사포나루까지 자전거 도로를 신설, 자전거를 이용한 역사문화탐방을 보다 수월히 체감토록 할 방침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주룡나루와 석정포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이 두 곳은 무안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이며, 또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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