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목포본부 2017년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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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목포본부 2017년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동향
  • 류용철
  • 승인 2018.03.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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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권 지난해 취업자수 1900명 줄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목포권 지난해 취업자수가 2016년에 비해 1만9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고용과 실업이 최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부터 불어닥친 조선산업 불황으로 대불산단 소재 제조 조선업체 생산액(4조5천억원)이 선박수주 부진으로 조선업체의 작업물량이 줄어들면서 전년 6조3천억원과 비교해 28.9%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발표한 2017년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목포권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 3조2천억원이 전년 4조 5천억원에 비교해 29.3%나 감소했다. 이것은 지난해 목포권 주요 조선업체 수주잔량 253만 CGT가 전년 452만4천CGT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목포권 조선업 생산과 수주물량 감소로 대불조선 내 선박 수출이 28억8천만달러에서 전년45억6만달러에 비해 무려 36.9%가 감소했다. 역내 조선업체의 선박 인도물량이 줄어들면서 선박 수출(25.2억 달러)이 전년(41.4억 달러) 대비 감소한데 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산업 불황은 목포권 취업자수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33만3천명이 취업해 지난해 35만2천명 취업에 비해 1만9천명이나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61.9%)과 실업률(1.7%)도 전년동기(64.9%, 1.5%)에 비교해 악화됐다. 목포시의 고용률(54%)은 전년동기 57.6%에 비해 3.6%P 하락하였고, 실업률(2.8%)는 전년동기(2.4%)에 비해 0.4%P 상승했다. 목포와 영암 무안의 고용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목포권 주요 소매점 매출은 롯데마트 남악점 등 신규 대형 소매점 입점 등으로 전년 6천83억원에 비해 246억원이 는 6천329억원으로 4% 증가했다.

또, 지난해 목포권 건축착공면적은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 증가 등으로 전년 185.5만m2보다 106.2만m2이 늘어난 291.7만m2로 57.2% 증가했다.

지난해 말 목포시와 무안군의 주택매매가격은 각각 전년말월 대비 1.7%, 1.6% 상승하여 전국(1.4%) 및 지방(0.1%) 상승률을 상회했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계자는 “목포권 경제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취업자수가 급감하면서 지역서민경제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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