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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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8.03.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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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발견
비록 고난 속에 살더라도 자기 양심에 충실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그 고난의 가치를 세상이 알아줄 때 그는 더욱 행복하다.

△ 모든 지식의 시작
학문이나 지식을 습득할 때는 권위를 맹종해서는 안 된다.
존경은 해도 비판의 눈은 견지해야 한다.
모든 지식은 내 자신의 비판의 그물에서 여과시켜 받아들여야 한다. 설사 그것이 미숙하고 과오를 범할 위험이 있을지라도, 그것이야말로 내가 나로서 사는 유일한 지적 생활의 길이다.

△ 내 삶의 의미
내 삶은 반드시 의미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고칠 필요가 있는 것들과 맞붙어 싸우지 않고 평생을 허송세월한다면 삶은 의미를 따라서 우리는 이 인생을 잘 살아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나는 내 생명을 너무나 귀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내 사명을 계속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 내 사명은 국민과 정의와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자유도 정의도 없는 곳에서 이런 태도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역경에 굴하지 않고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아무리 가혹한 사태변화도 극복해 낼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남이 나에게 고통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도 나를 강제로 불행하게 만들 수는 없다. 결국, 행복할 것이냐 불행할 것이냐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나는 내 인생이 행복했다고 생각하며, 수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그 인생을 다시 한 번 되풀이하고 싶다.

△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하고
우리는 공부를 하거나 무슨 계획을 세웠어도 쉽게 중단해버리곤 한다. 또한 그러한 과정 속에서 실망하고 그러다가 그 계획을 아주 포기해버리기 쉽다. 나도 많은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번 이래 생각을 바꿔서 세워진 계획이 중단되어도 개의치 않고 다시 계속하고 또 중단되면 다시 계속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책 읽는 것, 어학공부 하는 것, 매일 조석으로 체조하는 것 등에 새로운 습관을 들여서 꾸준히 다시 시작하고 다시 시작하는 되풀이의 끈을 체득하려 한다.
<자료제공/신재중 전 청와대 관저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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