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형마트 매출 134억 준 4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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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형마트 매출 134억 준 450억원
  • 류용철
  • 승인 2018.03.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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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서민들도 호주머니 닫았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조선산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목포시민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역 소비자 물가는 역으로 상승되면서 서민들의 생활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발표한 2018년 1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중 서남부지역의 재조업 생산, 소매점 매출, 수출, 목포여객터미널 이용객 수 및 목포역 이용객수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과 상시고용인원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7.9%, 21.1% 감소했다.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등 생산액은 3천662억원으로 전년 1월 3천974억원보다 312억원이 줄었다. 이중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2천665억원으로 전년 동월 2천820억원보다 245억원이 줄어든 5.5%가 감소했다.

1월중 대불산단 입주업체수는 329곳으로 전년동월 312곳에 비해 17곳이 늘었지만 가동업체수는 290곳에서 285곳으로 5곳이 줄었다.

가동업체 감소 등으로 지역 총수출도 3억6천달러로 전년동월(6억1천달러)대비 41.1% 감소했다.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3천700명으로 전년동월 1만7천400명보다 4천300명이 준 21.1% 줄었다.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9천명으로 전년동원 1만1천명보다 2천명이 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불황으로 서민들의 지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권 주요 소매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했다.

지역 소매점 매출은 463억원으로 설연휴 등으로 효과로 전년동월 598억원보다 135억원이 줄어든 22.6%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동원 584억원보다 134억원이 준 22.9%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목포여객터미널 이용객수는 전년동월 대비 23.6% 감소하였고, 목포역 이용객수도 전년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월중 전남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18.4만t으로 해조류가 10만7천t에서 15만2천t으로 생산량이 증가되면서 전년동월(14만t)과비교해 13.8% 증가했다. 생산액은 2천912억원으로 해조류(864억원 -> 1천501억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2천318억원보다 594억원 늘어난 25.6% 증가해 지역경제를 지탱했다.

최근 무안지역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지만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미분양주택 수는 785호로 오룡지구의 미분양 물량이 반영되면서 558호가 미분양된 무안군을 중심으로 전월말 143호 대비 642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계자는 “소매첨 매출, 목포여객터미널 이용객수 및 목포역 이용객수는 설 연휴가 2월에 포함돼 감소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으나 경기 불황으로 서민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도 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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