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평화당 교섭단체 제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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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평화당 교섭단체 제안 받는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8.03.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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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평화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제안에 지난 17일 정의당이 긍정적 확답을 했다. 개혁 성향의 평화당과 진보 성향의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현재 두 개의 보수야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루는 2대1의 원내 협상 구도가 2대2 구도로 팽팽해진다는 점에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화당 제안에 정의당은 1주일동안 전국 지역위원회를 돌며 당원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적폐청산과 개혁이 국회에서 멈춘 현실을 타파하고, 촛불민심을 실현하기 위해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동교섭단체가 구성될 경우 원내 협상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발언권이 커진다. 상임위원회 간사 자격도 주어지며 오는 5월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상임위원장직도 얻어낼 수 있다.

비교섭단체로서 그동안 받은 불이익 등을 감안하면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보진영의 목소리가 국회 운영의 제도권에서 받아드려질 수 있는 기회이다. 사회를 개혁하고 서민의 아픔을 제도하는데 이번 기회가 활용되야한다. 역사는 이러면서 한발씩 진보하는 것이다.

평화당과 정의당 두 당은 그동안 사법 개혁,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에서 민주당과 비슷한 목소리를 내 왔다. 이 때문에 두 당 간 공동교섭단체가 성사되면 민주당과 함께 개헌 문제 등 ‘정책 연대’가 본격화하면서 ‘지방선거 연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두 당은 그러나 ‘정책 연대와 선거 연대는 별개’라며 일단 선을 긋고 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닫고 있지는 않다. ‘당 대 당’ 차원은 아니더라도 특정 지역에 한해서라도 과연 지방 선거 연대가 이뤄질 수 있을지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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