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양파 과잉생산 우려…전남도 9천톤 시장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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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양파 과잉생산 우려…전남도 9천톤 시장격리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8.04.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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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 평년보다 17% 늘어

[목포시민신문=무안/임동부기자]양파 과잉생산이 예상되면서 전남도가 시장격리 등 선제적 수급대책을 통한 가격안정에 나섰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가격이 좋았던 영향으로 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17% 늘어난 2만3114㏊에 이른다.

이로 인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만5000톤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햇양파 수확철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4월 초부터 본격 출하될 것으로 보이는 조생양파 139㏊, 9000톤을 우선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또 저위품 자율 감축과 소비촉진 등 실효적 대책을 단계별 추진한다.

계약재배 농가에서 상품성이 있는 포전을 시장격리할 경우 991㎡(300평) 당 204만9000원을 지급한다. 지역농협에서 대상 농가 신청을 받아 1차는 29일까지, 2차는 4월6일까지 면적 조절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중만생종도 평년보다 10만6000톤 과잉생산이 우려된다"며 "조생종 양파 가격이 안정돼야 중만생종도 제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농가에서 시장격리에 적극 참여하고, 소비자들도 양파 소비 확대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임동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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