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서 어선·냉동운반선 충돌…1명 사망·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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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서 어선·냉동운반선 충돌…1명 사망·5명 실종
  • 이효빈
  • 승인 2018.04.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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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신안 해상에서 어선과 냉동운반선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12일 오전 12시42분께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 해상에서 6명이 승선해 있는 15t급 어선 2007연흥호와 탄자니아 선적 498t급 냉동운반선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07연흥호는 충돌 뒤 전복됐으며 연흥호의 선원들이 바다에 빠져 사고 40여분만에 이 중 1명이 민간어선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 18척, 해군 함정 3척, 어업관리단 2척, 서해특수구조대, 항공기 4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실종자 5명을 수색하고 있다.

또 해경은 2007연흥호 침몰을 막기 위해 예인선 등을 연결해 놓았으며 잠수요원 11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탄자니아 선적은 사고 해상에 정박해 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진도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관제중 두 선박의 좌표가 겹친 것으로 확인돼 상황실로 전화통보돼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 해상에서 가까운 지점에 있는 민간어선 등에 출동을 지시했으며 오전 1시25분께 선원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사고 50여분 만인 오전 1시34분께 현장에 도착해 전복된 어선의 선명을 확인했으며 1시53분께 잠수요원 2명을 1차 투입해 잠수 수색에 나섰다.

또 시야 확보가 안돼 공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조명탄 등을 쏘며 집중수색을 실시했다.

2007연흥호는 지난 11일 오전 출항했으며 경유 2000ℓ가 실려 있는 것으로 확인 돼 해경은 방제선을 이용해 해양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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