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간 12주년 기념 박지원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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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창간 12주년 기념 박지원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 류용철
  • 승인 2018.04.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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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해 평화당 지지를 얻겠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민주평화당 박지원 국회의원을 창간 12주년을 맞아 단독 인터뷰를 실시했다. 박 국회의원을 만나 지역 실정에 대한 몇가지 의견을 물었다. 민주평화당 소속 목포시의원과 전남도의원들이 선거운동에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0%대 이상 고공행진을 하면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70%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지역에서조차 민주평화당 지지도는 10%에 머물면서 지방선거 필패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민주평화당을 창당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박 국회의원의 의견을 물었다.
최근 정부가 지정하는 대불산단 고용위기지역에서 배제돼 지역민들의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목포의 경제발전을 위한 대안과 계획에 대한 복안을 알아보았다.
<편집자주> 


- 10년 동안 지역에서 국회의원 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문제를 가장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의 발전이 답보된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금귀월래를 11년째 실천하고 있는데 최근 아내 병간호 때문에 불규칙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포 현안에 대해서는 늘 관심을 갖고 있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은 물론 박홍률 목포시장, 시도의원, 목포대, 해양대, 해운항만수산청 및 관계기관 등 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 현안에 대처하고 있다.
지금 목포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 중소도시 전체가 답보 상태다. 이제는 수도권 중심의 성장에 한계가 왔다. 지방과 수도권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이 절실하다. 특히, 호남은 이명박근혜정권에서 늘 차별 받아왔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목포시의 발전은 목포의 특성에 맞는 요소들을 각각 특화시키는 전략 속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저는 지난 총선 때에도 그리고 이전에도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항구 도시 목포를 국제 관문도시, 명품 항구도시, 웰빙 문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이를 위해서 육해공 물류 인프라가 갖춰진 목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 예산 확보 등에 많은 노력을 했다. 그동안 의정활동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성과는 무엇이 있는가?

국민의당 시절, 문재인정부에 호남에 대한 인사 폭탄, 예산 폭탄을 요구해서 작년 사상 최대의 호남 soc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7년째 표류했던 KTX 호남선 2단계 사업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한 2020년 개통 예정인 남해안철도(목포-보성)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고, 전철화 문제도 관련 부처와 잘 협의되고 있다.

2017년에는 국토부 선정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호동, 서산동 일원이 두 곳이 선정됐다. 2014년 목원동 일대가 도시재생 선도지구 사업에 선정된 것까지 포함하면 약 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서 원도심에 활력을 주고 목포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 관광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금년에는 총 사업비 2,578억원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해양경찰청 서부 정비창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만간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다. 이외에도 수산업 수출단지 981억원, 중소조선수리센터 235억원, 선원교육원, 북항 친환경수산단지, 해양플랜트 연구소 분원 목포 유치, 호남권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신항, 북항 개발 사업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국비 예산 사업 등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약 6000억원의 국비 예산이 목포시에 투입되어 경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다.

- 민주평화당이 시민들의 성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정당 지지도를 보면 목포 등 서남권에서 지지도가 10%대로 알려졌다. 2014년 총선 등 과거와 비교하면 낮다. 지역 당원들의 이탈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신청도 저조한 상황이다. 목포권 지방선거에 대한 필승 대책이 있는가?

호남에서는 문재인 태풍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강하게 불고 있다. 민주평화당 강세지역 이라고 할 수 있는 목포 서남권이기 때문에 그나마 10%대의 지지도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민의당 시절, 사상 최대의 호남 SOC 예산을 확보한 성과를 낸 것처럼 호남 발전을 위해서 경쟁할 수 있는 다당제가 되어야지 일당 독주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호남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동의한다. 선거가 시작되면 호남 발전을 누가 잘 할 수 있는가에 있어서 민주평화당의 후보들은 이미 검증된 일꾼이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의 평가가 더욱 좋아 질 것이다.

지금 문재인정부가 남북관계, 적폐청산에서는 잘 하고 있지만 인사 문제, ‘드루킹 사건’, 특히 민생 문제에서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 호남의 가치,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을 기치로 창당한 민주평화당이 호남과 목포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앞장선다면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 하겠다.

- 지난 1월 국민의당에서 탈당한 한 목포시의원 5명을 절대로 복당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5명중 3명의 복당을 받아들였다. 이에 대한 기존 지역구 당 후보들의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은 원칙 없는 복당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지방선거 악영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한 의견은?

그분들은 민주평화당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복당이 아니라 입당이다. 그분들이 민주평화당과 목포 발전을 위해서 함께 하겠다고 하면 열린 정당으로서 입당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 지금은 목포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 화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목포권 조선산업 불황이 지역 서민경제가 어렵게 하고 있다. 불황의 늪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지정한 산업 고용위기지역에서조차 배제된 것에 지역민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의원께서 정부 업무보고에서 질타했다. 지역서민경제 불황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전 세계적인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목포 경제의 타격이 심각히다. 그러나 다시 조선업 수주가 들어오기 시작하니 다시 기대감을 가진다. 박근혜정부 때에도 제가 대통령에게 요구해서 구조조정을 위한 추경 예산에 목포 영암권 예산이 배정되었는데 문재인정부에서 제외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금귀월래 해서 대불산단 입주업체 관계자 여러분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선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목포 영암이 반드시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건의를 받고, 경제부총리, 고용노동부장관을 접촉해서 ‘목포 영암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잘 되리라고 확신한다.

전남도와 목포시 영암군 관계자들을 독려해서 지난 10일 고용위기 지역 신청 서류를 노동부에 접수했다. 16일까지 신청을 보완했고, 23일 현장 실사를 했다.

앞으로 노동부 고용정책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서 목포 영암이 고용위기 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것이다.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추경에 빠짐없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민주평화당의 존속에 회의감을 갖는 유권자들이 많다. 앞으로 평화당의 진로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는가?

민주평화당은 안철수의 보수 야합에 반대하고 DJ 정신과 호남의 가치를 지키고 호남 발전을 위해서 창당했다. 집권 여당 민주당과는 적폐청산, 호남 발전을 위해선의의 경쟁을 하지만 패권적인 모습, 그리고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이 될 것이다.

이제 창당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특히 지금 전국적인 문재인 태풍으로 지지율 제고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에서는 민주평화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께서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 동안 해 왔던 일,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약속드리면서 지역 주민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할 것이다. 진정성이 시민 여러분께 통하면 성원주시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  지방선거에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데 실패했다. 기존 현역 도의원 시의원들을 다시 공천했다. 인물란이 현실화 됐다는 평가이다. 목포권 미래 정치적 개혁의 변화 담론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평가이다. 목포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여론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은 무엇인가?

창당 과정에서 시도의원들이 헌신적인 노력을 해 주셨다. 그리고 지금 출마를 하는 시도 의원들은 목포 발전을 위해서 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 오신 분들이다. 그동안 목포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

- 목포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무엇인가?

DJ께서 제가 목포 국회의원이 되셨을 때, 국회의원은 의정 활동도 지역 활동도 잘 해야 한다하시면서 두 가지 당부를 하셨다.

DJ께서는 ‘첫째, 1년 52주 중 50번 이상 금귀월래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최근 2~3개월 아내 병간호로 이 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11년째 금귀월래를 실천해 왔다. 둘째, DJ께서는 당신은 ‘IMF 빚을 갚는 대통령이어서 고향에 투자하지 못했다고 못내 아쉬워 하셨다. DJ께서는 ‘나를 대신해서 박 실장이 목포 예산, 그리고 호남 전체 예산 확보 등 호남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하셨다. 저의 정치활동의 시작과 끝은 DJ 유지를 받들어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고 목포와 호남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목포 발전을 위해 목포 대표, 북항을 매립을 통한 아파트 단지 조성, 노을공원 조성, 트윈스타, 대성동 개발 및 용해동 단지 조성 등 국비, 민간 투자 등으로 목포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 내년 예산 투입 6000억원 등 앞으로도 목포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
정리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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